“냉면 덕후들 이것만은 알고 가자!”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차이 (영상)

우리가 즐기는 대표적인 두 냉면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지난 15일 tvN '알쓸신잡2' 서울 편에서 출연자들은 종로 4가 냉면 가게를 찾아 냉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열 씨는 "여기 냉면집이 크게 있는지 몰랐다"라고 냉면 이야기를 꺼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함경도 지방에서 내려온 실향민이 여기에 모여 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고향 음식을 해 먹으며 (냉면이)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황교익 씨는 "평양냉면은 메밀로 면을 만들고 함흥냉면은 감자 전분으로 면을 만든다"라고 두 냉면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나무로 된 국수틀만 있을 시절을 거론하며 "원래는 냉면이라는 건 다 메밀 냉면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계로 내리는 유압식 국수틀이 나오면서 감자 전분으로 면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함흥냉면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환경을 소개했다.

감자 전분으로 면을 만들기 시작한 건 일제강점기 시기였다. 일본은 개마고원에 대규모 감자단지를 만들었다. 그 지역 사람들은 감자로 면을 만들어 먹을 생각을 했고 그렇게 함흥냉면이 탄생했다. 황교익 씨는 "1920~30년대 이때부터 (함흥냉면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