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로 90분만!” 한일전 앞두고 각오 다진 한국 대표팀 (영상)

2017-12-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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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시 15분 동아시안컵 우승을 두고 한일전이 펼쳐진다.

유튜브, KFATV

한국이 7년 만에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16일 대한축구협회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 일본전을 앞두고 대표팀 각오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한국은 2010년 5월 박지성(37)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일본에 2대0으로 이긴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한일전에서 승리한 적 없다.

대표팀에서 큰형 노릇을 하는 이근호(33) 선수는 "이 경기가 가장 중요하고 선수들도 중요한 걸 안다"라며 "마지막 90분 후회 없는 경기 하겠습니다"라고 한마디를 남겼다.

영상은 선수들이 땀 흘리며 진지하게 훈련받는 과정, 코치진이 체계적으로 전술을 분석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신태용(48) 감독은 "휘슬 불 때까지 90분간 죽기 살기로 90분만 노력하자"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수들이 크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동아시안컵은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이 참여해 한 팀과 한 번씩 붙어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2차전까지 마친 지금 한국은 1승 1무(승점 4점)로 2위에, 일본은 2승(승점 6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있다.

한국은 마지막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동아시안컵에서 승리할 수 있다. 경기는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