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11도" 17일 강추위 계속… 중·남부에는 눈

2017-12-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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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7일은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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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일요일인 17일은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7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16일 예보했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 오후부터 17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서해안·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15㎝, 충남·전라내륙 3~8㎝, 제주도·충북·전남남해안·경상서부내륙·서해5도에 1~3㎝ 내외다. 비가 올 경우 예상강수량은 전라·제주·울릉도·독도에 5~20㎜, 충청·전남남해안·경상서부내륙·서해5도에 5㎜ 내외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3도, 낮 최고기온은 -8~7도로 전날(16일)보다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춘천 -14도, 대전 -9도, 대구 -7도, 부산 -5도, 전주 -7도, 광주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 0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전주 0도, 광주 2도 등이다.

16일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여 17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또한 서울·경기·강원·전남동부·영남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4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5m로 일겠다.

이날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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