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굴욕외교?” 청와대가 공개한 B컷 사진 눈길

2017-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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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을 두고 “알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지난 14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지난 15일 청와대가 공개한 한중 정상회담 B컷 사진이 SNS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촬영됐다.

당시 회담장 한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역사를 대동한 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문 대통령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오른손으로 재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꼿꼿한 자세로 서서 시진핑 주석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기간 일각에서는 "굴욕외교"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3불(不) 정책 모두를 내어주고 얻은 것이라고는 '밥자리 패싱', '공동성명 패싱', '경제사절단 패싱' 등 3대 패싱과 '공항 영접 굴욕', '하나마나 4대원칙 굴욕', '기자단 폭행 굴욕' 등 3대 굴욕을 고루고루 당하고 왔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정유국치(丁酉國恥)'로 기록될 것"이며 "중국 방문을 연내 성사시켜야 한다는 조급함과 성과주의가 외교 참사를 초래했다"고 했다.

지난 14일 아베 일본 총리는 만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을 두고 "알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밤 귀국했다.

지난 16일 밤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지난 16일 밤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