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램지가 '어린이 vs 성인' 대할 때 온도차 (다른 사람인 줄...)

2017-12-17 15:40

add remove print link

고든 램지는 악명 높은 독설가다.

유튜브, 개굴이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꼬마 요리사 앞에 서면 어떻게 될까.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폭스 '마스터셰프 주니어'에는 어린이들이 경연에 참가한다. 낯설 수 있지만 '마스터셰프 주니어'에서 세계적 요리사 고든 램지는 한없이 다정했다.

'마스터셰프 주니어'에서 요리가 자신 마음대로 되지 않자 한 여자아이가 눈물을 터뜨렸다. 고든 램지는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내가 도와주러 왔잖아. 화내지 마"라며 아이를 달랬다. 한 남자아이에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셰프가 누군지 아니?"라며 "바로 너야. 행운을 빈다"라고 말해줬다.

꼬마 도전자가 사용하던 프라이팬에 불이 붙자 고든 램지는 달려와 "물러서렴. 물러서렴"이라고 했다. 그는 상황을 수습한 뒤 아이를 진정시키며 "우린 이 주방이 필요해. 불태우진 말아줘"라고 농담도 건넸다.

유튜브, MasterChef On FOX

그러나 성인 도전자에게 고든 램지는 악명 높은 독설가다. '마스터셰프', '헬스키친' 등 셰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그는 "내 주방에서 꺼져"라는 말을 일삼는다. 고든 램지는 음식을 집어던지며 도전자들을 공포에 몰아넣기도 한다.

지난 8월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셰프 주니어'를 언급했다. 고든 램지는 "아이들이 주방에 들어오면 '여긴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어. 선생님도 없어'라는 말을 가장 먼저 해준다"라고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