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밤새워 고친 연설문 (B컷 사진)

2017-12-18 08:40

add remove print link

“입수하고 보니 연설문이 너무나 많이 고쳐져 있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 /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지난 17일 방송된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 /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중 기간 직접 고친 '연설문' B컷 사진을 공개했다. 연설문에는 문 대통령이 볼펜으로 줄을 긋고 수정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 충칭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 환담회' 때 해당 연설문을 읽었다.

지난 17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연설문을 공개하는 등 국빈 방중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방송에 출연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빈 방중) 마지막 행사였다. 충칭을 떠나기 전, 충칭에 사는 교민 대표들하고 차담을 했는데 차담에 본인이 읽을 원고(연설문)를 들고 왔다"며 "(행사가) 끝나고 나서 제가 입수를 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입수하고 보니 (연설문이) 너무나 많이 고쳐져 있었다"며 "바쁜 와중에 대통령께서 원고(연설문)를 고치실 정도로 세심하게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일흔이 넘은 정의용 실장이 연설문을 고치고 (이후) 대통령께서 그 연설문을 (최종적으로) 밤을 새워서 직접 수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2월 17일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특집방송

중국 국빈방문 성과 - 라이브 소통 진행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출연 : 남관표 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대한민국 청와대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