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방 찾은 제시...상처 받았던 악플 공개해

2017-12-18 10:20

add remove print link

그녀는 “가슴이 몸에 비해 너무 크대요”라며 “다시 미국 가라는 악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제시(호현주·29)가 자신을 향한 악플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제시가 출연자 이상민(44) 씨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홍대에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을 찾았다. 스트레스 해소방은 물건 등을 깨부수며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이다.

먼저 이상민 씨는 제시에게 시범을 보였다. 이상민 씨는 "기분 나쁘게 한 사람이 있느냐"고 물으며 접시를 벽에 던졌다. 제시도 접시를 던지면서 "이렇게 하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민 씨에겐 '부채'가, 제시에겐 '악플'이 스트레스 원인이었다. 제시는 폐전자제품을 야구 방망이로 내리치며 "이놈의 악플들"이라고 소리쳤다. 그녀는 "가슴이 몸에 비해 너무 크대요"라며 "다시 미국 가라는 악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기뻐했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 물건들을 청소하며 이상민 씨는 "우리 스트레스방 하나 차릴래?"라고 물었다. 제시는 "진짜 괜찮은 생각이다. 오빠네 집은 몇 평이냐"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가슴성형에 대해 쿨하게 고백했다.

지난해 6월 KBS '해피투게더3 - 쇼미더스웩' 특집에 출연한 제시는 악플을 본다고 밝혔다. 제시는 "거의 다 가슴(성형)이 티 난다는 내용"이라며 "제가 제 돈 내고 (수술) 한 건데 왜 감춰야 하느냐"고 말했다.

MC 전현무(39) 씨가 가슴 성형에 대해 몰랐다고 하자 제시는 "그럼 이 가슴이 진짜 같느냐"며 "수술을 하고도 감추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더 웃기다. 했으면, 했다고 하면 되지 않냐"고 소신을 밝혔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