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서장 어딨드래요~?” 전소민 근본 없는 사투리 연기 (영상)

2017-12-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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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씨와 전소민 씨는 함께 영화 '범죄와의 전쟁' 중 한 장면을 강원도 사투리 버전으로 연기했다.

곰TV, SBS '런닝맨'

전소민(31) 씨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한 장면을 '잘못된' 강원도 사투리로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짝을 지어 사투리 연기 미션을 수행했다. 유재석 씨와 전소민 씨는 함께 영화 '범죄와의 전쟁' 에서 최민식 씨가 형사와 말다툼하는 장면을 강원도 사투리 버전으로 연기했다.

이하 SBS '런닝맨'
이하 SBS '런닝맨'

형사 역을 맡은 유재석 씨는 "여기 앉아"라며 첫 대사를 했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의심받아 NG를 냈다. 전소민 씨도 원본에 있는 경상도 사투리를 그대로 쓰며 강원도 사투리를 어려워했다.

보다 못한 양세찬 씨가 "'~했드래요, ~하드래요' 하면 된다"고 힌트를 줬다. 전소민 씨는 바로 연기에 적용해 "내보다도 나이가 어린 것 같은데 반말하지 말드래요"라고 말했다.

탄력받은 연기는 계속 이어졌다. 유재석 씨는 전소민 씨 머리를 때리는 척하며 "뭘 잘했다고 인마! 앉아 인마!"하고 말했다. 전소민 씨는 유재석 씨를 밀치면서 "돌았드래요! 어디서 손을 함부로 놀리드래요! 느그 서장 어딨드래요!"라고 열정적으로 연기했다. 전소민 씨는 또 "강서장 데리고 오드래요! 내 누군지 알드래요 으이?"라고 어설프게 말했다.

다른 멤버들과 유재석 씨는 피식 웃으며 '드래요'만 가득한 전소민 씨 연기를 지켜봤다. 김종국 씨는 "옛날에 콩트할 때 러시아어 하면 다 '~스키' 들어가는 거랑 똑같다"고 말했다.

전소민 씨는 여전히 "느그 서장 남천동 살드래요?"라며 경상도와 강원도 사투리를 오묘하게 섞어 연기했다. 이어 유재석 씨 손으로 자기 머리를 몇 대 때리더니 피를 토한다며 빨간 모자를 입에 갖다 댔다.

급하게 엔딩을 낸 두 사람 연기 조합에 심사위원들은 가차없이 모두 '하'급이라고 평가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