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 끼쳐 드려 죄송” 콘서트 무대서 눈물 흘린 최시원

2017-12-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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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가 반려견 사건 이후 처음으로 국내 콘서트 무대에 섰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가 반려견 사건 이후 처음으로 국내 콘서트 무대에 섰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에는 최시원 씨를 포함한 슈퍼주니어 멤버 7명이 무대를 꾸몄다. 강인, 성민과 군복무 중인 려욱은 불참했다. 규현은 관람차 공연장을 찾았다.

이날 무대에 선 최시원 씨는 "사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이어진 엔딩 무대까지 마친 최시원 씨는 다시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무대에 서기까지 참 힘든 결정을 내렸다. 옆에서 믿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시원 씨는 멤버들과 공연 연습 중 있었던 일화도 전했다. 최 씨는 "연습할 때 멤버들이 '어떤 순간에도 함께하자'는 말을 해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멤버들은 최시원 씨를 위로하며 돈독한 의리를 자랑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슈퍼쇼7'은 관객 2만 5000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슈퍼쇼7'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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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