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 각오하고 올려요” 황하나 SNS 글

2017-12-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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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메시지가 너무 많이 온다. 저는 마사지도 가장 비싸다는 곳들까지 전부 다녀봤다. 마사지에 쓴 돈만 아파트 샀다”

황하나 씨 인스타그램
황하나 씨 인스타그램

그룹 JYJ 박유천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황하나 씨가 인스타그램 협찬 관련해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황하나 씨는 18일 인스타그램으로 "욕 먹을 각오하고 올린다"며 "인스타 시작했을 때부터 협찬 메시지가 하루에 적게는 10건, 많게는 30건 이상씩 온다. 대다수 블로거, 인스타그래머분들께서 돈 받고 양심 팔구 올려주는 거 너무 잘 알지만. 저는 제 모든 걸 걸고 단 한번도 돈 받고 양심 팔아서 제품 올려서 홍보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황하나 씨는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300만원 준다고 서너번만 올려 달라고 하면 흔들린다"며 "하지만 저는 평생 몇십, 몇백에 흔들리지 않을 거다. 그깟 돈 몇푼에 소중한 사람들 잃고 싶지 않고 그니까 저한테 돈 준다고 포스팅 해달라는 메시지 절대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저 마사지숍, 피부과, 헤어 메이크업 등 협찬 메시지가 너무 많이 온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뷰티에 관심이 많았어서, 마사지도 19살 때부터 한국,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싸다는 곳들까지 전부 다 다녀봤다. 마사지에 쓴 돈만 아파트 샀다. 그 정도로 마사지 홀릭! 그런 저한테 지금 다니는 곳들보다 더 좋은 데가 있다고 느껴질까"라고 전했다.

황하나 씨는 "이런 글 쓰면 분명 저는 다른 인스타스래머들 블로거들께 엄청 욕 먹고, 그분들이 아이디라도 만들어서 엄청 악플 다시겠죠?"라며 "그래도 전 너무 떳떳해서 괜찮다. 전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에 목숨 안 건다"고 덧붙였다.

황하나 씨는 지난 4월 박유천 씨 예비 신부로 언급되며 큰 화제가 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20일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했다.

황하나 씨가 남긴 글이다.

읽어주세요. 욕 먹을 각오하고 올려요.

인스타 시작했을 때부터 협찬 메시지가 하루에 적게는 10건, 많게는 30건 이상씩 와요.

원고료? 암튼 한 건 올려주는데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준다고 항상 연락이 와요.

어떤 분은 300만원 준다고도 하셨어요.(500만원짜리 제품도 협찬 왔었구.)

대다수 블로거 인스타그래머분들께서 돈 받고 양심팔구 올려주는거 너무 잘 알지만.

저는 제 모든 걸 걸고 단 한번도 돈 받고 양심 팔아서 제품 올려서 홍보한 적이 없네요^^

단돈 10만원두요^^!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 300만원 준다고 서너번만 올려달라고 하면 흔들려요 ㅎㅎㅎㅎ (300만원,500만원은 흔들릴만 하잖아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평생 몇십,몇백에 흔들리지 않을꼬에용. 그깟 돈 몇푼에 소중한 사람들 잃고 싶지 않구,

세상에 비밀은 없는데.. 써보지도 않구 입지도 않구 (관리)받지도 않구 먹지도 않는 제품들 돈 받고 올리면, 다른 팔로워들은 그 블로거/인스타그래머 들만 믿고 돈 쓰고 낭비할텐데... 전 그짓 못해요.(비싼 제품들은 쓰고 입고 계시겠지만 ㅎㅎ)

그니까 저한테 돈 준다고 포스팅 해달라는 메시지 절대!!!! 보내지 말아주세요.

아 저도 가끔 소소하게 선물은 받아요~^^ 그리구 친한 지인들 제품은 더더욱 "좋으면" 소개도 하구요.

제가 가끔 소소하게 귤, 계란, 소금 ^^ 이런 거는 받아서 올리잖아요?? 그거 완전 저보다 훨~~~씬 어린 20대 초반 귀염둥이들이 하나 언니 안 올려주셔도 되는데 정말 좋아해서 보내드리구 싶어요~~

마음만 받는다 해두 보내주고 싶다는 착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먹어보고" 올려드리는 거예요^^ 저 아무리 선물이라도 맛 없음 안올리구요 ㅋㅋㅋ

그리고!! 저 마사지샵, 피부과, 헤어 메이컵 등등 협찬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요... 메세지 보내지 말아주세요!!

저는 제가 어릴 때부터 뷰티에 관심이 많았어서, 마사지도 19살 때부터 한국/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싸다는 곳들까지 전부 다 다녀봤어요 ㅋㅋ

마사지에 쓴 돈만 ... 아파트 샀어... ㅠㅠ....ㅋㅋㅋ (마사지 실패해서 얼굴도 망쳐 본 적두 많구) 그 정도로 마사지홀릭! 그런 저한테 지굼 다니는 곳들보다 더 좋은 데가 있다고 느껴질까용? 솔직히 마사지랑 피부과는 비싸서 꽁짜로 다니면 얼마나 저도 편하겠어요 ㅠㅠ 근데 저는 그냥 속 편히 제 돈내구 제일 잘하구 저랑 잘 맞는 데서 편하게 다닐래여.

아마 "돈" 받고 포스팅 안 한사람 저 포함 몇 안 될 거예요.. 듣고 본 것 중 한 건에 100만원 받는 사람들 많구, 50만원은 기본으로 다들 받으신다던데 까는 건 절대 아니지만 양심은 갖구 홍보해 주셨으면.

괜히 저까지 협찬 받구 돈 받는 걸로 오해 하더라구요. 저는 블로그/인스타가 직업이 아닙니당!!

이걸 직업으로 하는 분들이 99%지만(공구 하는걸 말하는게 아니에요~~ 공구는 저도 좋은 제품 생기면 나중에라도 할 생각 있어요! 제가 말하는 건 양심팔아 돈 받고 포스팅 하는거! 그리구 비싼 제품

협찬 받아서 자기가 산 것 마냥(백만원 넘는 제품들.. 가방 옷 등등) 홍보하는 걸 말하는 거예여!

이런 글 쓰면 분명 저는 다른 인스타스래머들 블로거들께 엄청 욕먹구, 그분들이 아이디라도 만들어서 엄청 악플 다시겠죠?

그래두 전 너무 떳떳해서 괜찮아요~ 전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에 목숨 안 걸어요.

암튼 인스타는 정말 믿을 게 못되는 거 맞아요. 근데 그래도 저같이 양심 지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저 말고도 다른 분들중에서도 협찬 안 받구 돈 안받는 분들 계셔요.

자기 장사만 깔끔히 하시구.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저도 부족한 거 투성이고 분명 단점 많은 아이겠지만!! 양심은 안 파니까 ^^

우리 아빠랑 엄마 가르침중 하나가 거짓말하지말기가 거의 첫번째였어요.

이번 한 주도 행복하게 보내시구여. 눈이 엄청 와 있어서 너무 이쁜데. 미끄러지지 마세유.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