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엑스 드뎌 없어질까”...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된 '제거 계획'

2017-12-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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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액티브 엑스를 제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정부의 '액티브 X(Active X)' 제거 계획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18일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주제는 액티브 엑스 제거 문제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표적인 불편사항인 액티브 엑스 제거를 위해 관계부처 간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 이용도가 높은 연말정산과 정부24 시스템을 대상으로 우선 액티브 엑스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후 전체 공공부문 시스템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정부는 액티브 엑스 제거에 대한 정부 정책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해당 내용은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액티브 엑스는 기존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문서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기술이다. 하지만 그동안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액티브 엑스를 제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현장 리더 간담회'에서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 엑스는 물론 일체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는 등 새로 제작하는 정부 공공 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