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무기력해요” 샤이니 종현이 남긴 인스타 라이브 방송

2017-12-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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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은 영상에서 “나는 녹음도 하고 곡도 쓰고 그러고 지내고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유튜브, ᄒᄉᄒ뀽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김종현·27)이 숨진 가운데 그가 남긴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영상은 종현이 남긴 마지막 라이브 영상으로 지난 10월 방송됐다.

종현은 영상에서 "나는 녹음도 하고 곡도 쓰고 그러고 지내고 있었어요"라고 전했다.(1분 37초부터)

"저녁을 먹었느냐"는 질문에 종현은 "오늘 저녁? 저녁은 안 먹었고 아까 운동하고 아는 형이랑 샤브샤브 먹었어요. 맛있었어"라며 "요즘에 조금 무기력증이에요. 무기력증. 무기력해요. 컨디션을 올릴 방법을 찾고 있어요 그래서"라고 말했다.(2분 17초부터)

종현은 샤이니 멤버 태민 '무브병'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3분 27초부터) 종현은 "무브병이 뭐야? 계속 보고 싶은 건가 무브가. 계속 생각나고"라며 웃었다.

이날 종현은 팬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영상 말미 종현은 "가야지 이제"라며 "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 안녕 애들아"라고 인사를 했다.(48분 45초부터)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랑하는 아들과 동생을 떠나 보낸 유가족들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샤이니 멤버들과 저희 SM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