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년 간 계속... 여학생이 남학생을 모두 앞지른 '수능 영역'

2017-12-19 09:40

add remove print link

조선일보가 수능 표준점수 남녀 평균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는 여학생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는 여학생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무려 8년 동안 여학생이 남학생을 모두 앞지른 '수능 영역'이 관심을 끌었다.

19일 조선일보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수능 표준점수 남녀 평균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수학까지 여학생 우세… 남학생 성적, 세계의 고민거리
보도에 따르면 여학생은 이 기간 수능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에서 한해도 빠짐없이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학 영역은 남학생이 전통적으로 강세였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나형(문과) 영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영역 표준점수 평균은 남학생은 99.78, 여학생은 100.1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 수학나형 영역 전체 응시인원은 33만5983명이다. 이 중 남학생은 15만1233명, 여학생은 18만4750명이다.

다만 올해 수능가형(이과) 영역은 남학생이 여학생을 앞질렀다. 해당 영역 표준점수 평균은 남학생은 100.43, 여학생은 99.38이다.

수능가형(이과) 영역 전체 응시인원은 17만3155명이다. 이 중 남학생은 11만3596명, 여학생은 5만9559명이다.

지난달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은 수학 영역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영역 역시 변별력을 유지했고,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