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vs KBS 구내식당, 어디가 더 맛있나요?” (KBS 출신 청와대 직원 답변)

2017-12-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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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매일같이 먹는 청와대 구내식당 밥맛에 대해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 청와대 페이스북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 구내식당 밥맛은 어떨까.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매일같이 먹는 청와대 구내식당 밥맛에 대해 말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했다. 고 부대변인은 진행자인 김현정 PD에게 "식사는 어디서 하세요? (청와대) 구내식당?"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고민정 "청와대 생활 8개월, 아직도 가슴이 뛰냐구요?"
고 부대변인은 "(청와대 여민관) 지하에 식당이 하나 있어서요. 아마 여러분들도 보셨을텐데 대통령께서 직접 식판 들고 가셔서 식사하셨던 공간 기억하실 거예요. 거기에서 매일 먹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PD는 "그러면 반찬 같은 건, KBS 구내식당보다는 잘 나옵니까? 청와대인데 조금 더 반찬 낫지 않아요?"라는 질문도 던졌다.

고 부대변인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어 "한 세 종류 정도 반찬이 있고 국 하나 있고 밥 있고 그거죠"라며 "대신에 늘 샐러드가 있더라고요. 저걸로 비타민 섭취하라고 놨나 봐요"라고 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구내식당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점심 식사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청와대 관계자들과 식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청와대 관계자들과 식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청와대에는 직원들이 이용하는 여민관 구내식당뿐만 아니라, 출입기자들이 식사하는 춘추관 구내식당도 있다.

지난달 29일 춘추관 구내식당에는 '포항 과메기'가 특별 메뉴로 나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입한 과메기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