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폭탄 의거” 매헌 윤봉길 의사 85주기

2017-12-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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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4월 26일 윤 의사는 한인애국단에 입단했다.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오늘(19일)은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 85주기다.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윤봉길 의사 순국 8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가 추모식을 주관했다.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300여 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났다. 1919년 윤봉길 의사는 3.1운동에 자극을 받고 독립운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10대 후반부터 농촌 부흥 운동과 독서회 운동에 참여했다.

1920년대 후반부터 윤봉길 의사는 의열투쟁에 관심을 가졌다. 1931년 윤봉길 의사는 상해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는 백범 김구(1876~1949) 앞에서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1932년 4월 26일 윤 의사는 한인애국단에 입단했다. 윤봉길 의사는 상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리는 일왕 생일 축하기념식과 상해사변 전승 행사에서 거사를 치르기로 했다. 그는 태극기 앞에서 선서문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4월 29일 윤봉길 의사는 행사장에 참석했다. 윤 의사는 일본 지도부를 향해 폭탄을 던졌다.

윤봉길 의사는 현장에서 잡혔다. 일본 군법회의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1월 20일 윤 의사는 오사카 형무소에 갇혔다. 12월 18일 일본은 윤봉길 의사를 가나자와로 옮겼다. 12월 19일 일본은 윤봉길 의사에게 총살형을 집행했다.

윤봉길 의사는 죽기 전 "사형은 이미 각오하여 하등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는 한국이 처한 상황을 많은 국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중국 국민당 정부 총재 장제스(蔣介石·1887~1975)는 "중국 백만 대군이 하지 못한 일을 조선 청년이 해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봉길 의사 관련 자료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