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구치소 나온 이찬오 (영상)

이찬오 셰프가 마약 흡입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구치소에서 나온 이찬오 셰프 인터뷰가 공개됐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 이찬오 셰프는 취재진 모습에 당황한 듯 얼굴을 가렸다.

건물 안으로 대피했다 다시 나온 이찬오 셰프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게 반성하고 있다.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검찰청에 가서 다 밝히겠다"고 했다.

이찬오 셰프는 "제가 착하게 살려고 항상 노력했지만 이번 유혹을... 잠깐 충동을 못 이긴 저를 너무 탓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 셰프는 해시시를 밀반입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했다. 현행법상 마약 밀반입을 했을 경우, 무기 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이찬오 셰프는 지난 10월 인체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본인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흡입 혐의는 인정했다.

이찬오 셰프는 "제가 작년, 재작년 여러 가지 일들을 너무 많이 겪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긴 시간 동안 대중의 시선도 저한테 굉장히 힘들었다"며 이혼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마약 흡입 이유에 대해 "마음이 아파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법원이 이찬오 셰프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