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철없는 소리를 한다” 3년 묵은 악플 유쾌하게 읽는 뷰티 유튜버

2017-12-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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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악플러들 반성해라. 홀리 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댓글로 응원하기도 했다.

뷰티 유튜버 홀리가 '3년 묵은 악플'을 읽은 방송이 화제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홀리는 특유의 말투로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악플을 조목조목 읽어 나갔다.

유튜브, 홀리

홀리는 악플 읽기에 앞서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스트레스를 바로 풀 수 있는 '매운 떡볶이'였다. 홀리는 떡볶이 먹방을 하며 남동생과 함께 악플을 읽어나갔다.

첫 악플은 "야 XX 오늘 카레 먹었는데 이 XX 면상 보고 XX 당근 나왔어"라는 내용이었다. 홀리는 "오늘 카레를 드셨다고요? 나 빼고? 너무해"라며 해맑게 대응했다. 옆에 있던 남동생은 "나 카레 좋아하는데"라고 받아쳤다.

"얼굴 면적이 넓어서 비비 겁나 빨리 쓰겠다"라는 악플도 있었다. 홀리는 "실제로 쿠션, 팩트를 2주면 다 쓰는 것 같다"며 "어떻게 알았지? 저 근데 비비 안 발라요. 파운데이션 발라요"라고 말했다.

"살 빼면 이쁠 텐데"라는 악플에 홀리는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며 "이 말에 할 말이 있다"고 했다.

홀리는 "내 몸무게치고 이런 미모 유지하는 애가 드물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유지하기도 힘들다. 한두 푼이 드는 게 아니다. 저렇게 철없는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청자가 남긴 악플도 있었다. "UGLY(못생겼다), UGLY UGLY"라는 악플에 홀리는 'UGLY'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극복했다.

그는 "비만이냐"는 악플에 진지한 표정으로 "나 비만 아니다. 나 경도 비만이다"라며 악플러를 향해 "사람은 죽지만, 까불면 미리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어떻게 저 얼굴 영상 찍을 생각을 하냐. 암퇘지도 아니고 손도 족발이네"라는 악플도 있었다. 홀리는 "족발 댄스"라며 매력적인 춤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홀리의 악플 읽기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7만 회 이상 재생되며 인기다. 시청자들은 "악플러들 반성해라. 홀리 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댓글로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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