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고 쉬며 성찰… 이효리 씨가 희망”이라는 말 반박한 강지영

2017-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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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일하고, 1년 쉬면 되지 않느냐"고 제안하자, 출연진은 집단 반발했다.

"3년 일하고 1년 쉬자. 이효리 씨가 희망"이라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 명예교수 말을 강지영 아나운서가 반박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조한혜정 교수는 경쟁적이고 공격적인 한국 사회 위기를 극복하려면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곰TV,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조한혜정 교수 말에 강지영 아나운서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옆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함께 천천히 가자고 하면 나도 성찰하고 쉬어보자는 생각이 드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서윤 월간 잉여 편집장은 "직장인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 회사에 있고, 일을 계속해야 하는데 성찰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이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조한혜정 교수가 이들 말에 "3년 일하고, 1년 쉬면 되지 않느냐"고 제안하자, 출연진은 집단 반발했다. 최서윤 편집장은 "실업급여도 없다"고 말했다.

조한혜정 교수는 "한 명이 시작하면 미친 사람 취급받겠지만, 두 사람만 설득하면 점점 늘어난다"며 "희망적으로 보는 게 이효리 씨가 엄청 인기를 끌고 있지 않냐. 어느 시점에 (다 내려놓고) 제주도로 간 게 아니냐"고 말했다.

교수 말에 강지영 아나운서는 "사실 사람들이 이효리를 보면서 '부럽다'라고 하지만, 이효리 씨는 이미 부를 가졌기 때문에,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게 너무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이효리 씨는 앞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제주살이에서 생활비는 어떻게 충당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효리 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큰 재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기준에는 돈이 많다"고 답한 적이 있다.

홍진경 씨는 "이효리 씨는 광고를 더 많이 찍을 수 있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제주도에 간 거다. 내려놓는 모습을 보며 성찰할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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