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아님' 외로워서 라이언과 함께 한국당 당사 찾은 류여해

2017-12-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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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죠, 저. 외로워서 이 아이와 함께 왔습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당협위원장직 박탈을 권고받은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함께 한국당 당사에 등장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당무감사 재심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안건의 대상자에 해당돼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류여해 최고위원은 '라이언' 인형을 손에 쥐고 한국당 당사를 찾았다.

이날 류여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 두렵고 외로워서 인형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혼자 이 당을 지키기 위해 외롭게 싸웠다. 그동안 너무 외롭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사를 떠나면서도 '라이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 최고위원은 "웃기죠, 저. 외로워서 이 아이와 함께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 컷오프 대상이 됐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 결과가 발표된 17일부터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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