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씨 솔로 크리스마스냐?” 질문에 유승민 대표 답

2017-1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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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위키트리 정치토크쇼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장녀 유담 씨의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20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위키트리 정치토크쇼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해 '유승민의 연말정산'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 댓글 창에는 "유담 씨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시나요? 솔로 크리스마스인가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유승민 대표는 "(딸이) 기말고사를 끝나고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였다"며 "시험을 본다고 몇 달 동안 고생을 하다가 이번 크리스마스는 종일은 아니지만 저랑 보내게 될 거 같다"고 답했다.

이하 전성규 기자
이하 전성규 기자

유담 씨는 유승민 당시 대선 후보 선거 지원 유세 당시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유승민 대표는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해 따님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부담스러웠을 거 같다"는 질문에 유 대표는 "딸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작년과 올해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며 "유세 현장에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제가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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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선 끝나고는 (저도) 어디 안 데려가고 (딸도) 모자를 쓰고 허름한 옷을 입고 다니면서 알아보는 사람이 줄어드니깐 요즘은 조금 편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유승민 대표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직접 운영하는 김태현 위클리셔츠 대표와 문승우 코인매니저 대표가 함께 출연해 '대표들의 연말정산'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왼쪽부터)문승우 코인매니저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 김태현 위클리셔츠 대표
(왼쪽부터)문승우 코인매니저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 김태현 위클리셔츠 대표

세 사람은 '창업(창당)', '인력관리(집단 탈당 사태)', '위기관리(교섭권 박탈)', '합병(합당)' 등으로 공감대를 나눴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해 당원 투표를 제안한 데 대해 유승민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생각보다 통합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것이고, 저희도 입장을 전달해 드릴 차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명분 있는 합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 대표는 "만약 당을 합친다면 어떤 정책을 평치고 어떤 개혁을 할 것인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통합을 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승민 대표는 안철수 대표를 언급하며 "안 대표나 나나 정치에서 창업을 했다"며 "스타트업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어야 성공한다. 저희들 사정이 지금 딱 그렇다"고 말했다.

지금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유 대표는 "적자가 나고 직원들이 나가고 대기업으로 가버린 분도 있다"며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당대표이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이 '계곡'을 넘어야 우리가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다. 안대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답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데이오프가 제작한 도서 '연말정산' 속 질문에 답하며 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연말정산'은 연말을 맞아 100가지 질문으로 한 해를 돌아보는 질문집이다.

유승민 대표는 2017년을 돌아보며 잃은 것에 대해 "가족과의 시간"이라는 답을 썼고, "가족은 나에게 '안식처'다. 아마 나는 가족에게 '왕따'일 것이다"라는 답을 써 웃음을 주기도 했다.

* 영상 제작 = 위키트리 비주얼팀

* 기획·구성 = 김수진

* 촬영 = 신희근·정대진

* 기술 = 이예나

* 디자인 = 김이랑

* 사진 = 전성규

* 스타일 총괄 = 스타일그래퍼

* 촬영 협조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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