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종현에게 '샤이니' 온유가 쓴 글

2017-1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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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구이든 무얼하든 상관 없습니다”

샤이니 멤버 온유가 약 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온유는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샤이니 동료 맴버 종현을 떠나보낸 심정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겼다.

온유는 23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누구이든 무얼하든 상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온유는 이어 "다만 이 한 가지만 기억해주십시오"라며 "그 누군가는 당신을 당신보다 사랑합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에 있는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발인식은 지난 21일 엄수됐다.

샤이니 온유 / 뉴스`1
샤이니 온유 / 뉴스`1

앞서 온유는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자숙을 해오던 온유는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사건 4개월 만에 자필 사과한 온유 “샤이니 멤버들에게 미안해”

온유는 편지에서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유는 이어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