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 끝에 이혼...아내에게 다시 프러포즈한 남성

2017-12-25 17:40

add remove print link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는 큰 소리로 직접 자신이 준비한 시를 읽기 시작했다.

20여 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한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트위터 이용자 제프리(Jeffrey)는 "우리 부모님은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했지만 이혼했고, 각자 생활을 했다. 몇 년 후 그들은 다시 데이트를 시작했고, 어제 이 일이 일어났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24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프리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는 설레는 표정으로 선물 포장을 풀기 시작했다. 포장을 모두 뜯자 큰 크기의 액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액자에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쓴 시가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는 큰 소리로 직접 자신이 준비한 시를 읽기 시작했다. 한 손에는 반지가 들려 있었다. "우리의 사랑이 다시 불타기 시작했어. 사랑은 항상 거기 있었지. 한 번도 떠난 적 없었어. 운명이 다시 나와 당신을 위해 움직였어. 우리 사랑은 다시 불붙었지. 로리 당신에게 묻고 싶어. 다시..."

어머니는 아버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오 세상에! 네! 당신을 사랑해요."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1만 회가 넘게 리트윗되며 SNS에서 화제가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올해 본 것 중 최고인 것 같다", "아름답다"며 이들을 응원하는 답글을 보냈다.

제프리는 "아직도 이 영상을 볼 때마다 운다"며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큰 축복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 가족에게 이보다 좋은 선물이 없다"고 말했다.

제프리는 "어머니, 아버지께 축하드린다"며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