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고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포스코가 선보인 고품질 철강재

2017-12-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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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C, 미디어 레지던스, 관동 하키센터 등 효과적인 주요시설 완공을 이끌어냈다.

포스코가 혁신적인 기술로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 건설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에 고품질 철강재와 설루션을 공급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내구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포스코가 선보인 세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공사기간은 단축하고 더욱 튼튼하게, 국제방송센터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

이하 IBC(국제방송센터) 전경 / 이하 포스코
이하 IBC(국제방송센터) 전경 / 이하 포스코

IBC 내부 기둥과 보에는 포스코의 고강도 소재로 만든 빌트 업(용접 제작) H형강과 내화(耐火) 기둥 부재 등의 철골구조가 숨어 있다. 빌트 업 H 형강 ‘Pos-H’는 부재의 높이와 두께 등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구조용 부재다. 건물 구조에 최적이다.

정해진 두께와 사이즈로만 공급되던 열간압연 H 형강(이하 RH 형강)에 비해 보다 효율적인 구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과다한 자재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Pos-H를 적용해 IBC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기둥을 얇은 강판으로 둘러싸는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으로 우수한 내화 성능도 확보했다. 기존의 내화 페인트 도포 방식보다 공사기간도 단축됐다.

또한, 포스코의 고품질 철강재와 이용 기술을 적용해 더 큰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합성보(철강재에 콘크리트를 일체화해 구조 성능을 향상시킨 보)를 채택했다. 개선된 단면의 채널 형강을 적용함으로써 IBC의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었다.

국제 기자단과 함께 머무는 특별한 스틸 감성의 미디어 레지던스

유닛 건축 방식으로 건설된 미디어 레지던스. 유닛들이 적층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닛 건축 방식으로 건설된 미디어 레지던스. 유닛들이 적층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디어 레지던스 전경
미디어 레지던스 전경

지상 4층 3개동 300실 규모인 미디어 레지던스는 유닛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간단한 조립으로 마무리하는 유닛 건축 방식을 활용했다. 건물 내외부는 고급 철강재에 디자인 감성을 더한 다양한 건축 요소들로 채웠다.

기존의 아연도금보다 내식성이 5배 이상 우수한 고내식 강재인 PosMAC을 각 실의 모듈형 욕실(Unit Bathroom)과 외장재, 패브릭 질감을 프린팅 한 인테리어 벽체에 적용했다. 알루미늄-아연도금강판(ALZASTA) 표면에 있는 특유의 스팽글 무늬와 질감을 살릴 수 있도록 개발한 코팅 강판은 현관 방화문과 유틸리티 배관함, 복도에 적용했다.

특히 모듈형 욕실은 기존 타일 마감 방식을 PosMAC 강판에 실크 스크린 프린팅으로 대체하여 개발한 유닛 시스템이다. 공사기간 단축과 함께 균일한 품질, 고품격의 욕실 마감 패키지 상품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욕실용품 일부에는 포스코의 새로운 스테인리스 주조기술을 적용했다. 가공성과 내식성이 우수하여 세계 철강 협회 ‘2015년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스테인리스강(PossSD)이 적용됐다. 아울러 각 동별 메인 출입구에는 고내식 스테인리스강329LD에 표면처리와 발색가공을 거친 외장재를 적용했다. 329LD는 포스코가 개발한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으로 우수한 내식성을 가진 고강도 강재다.

올림픽 시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사후 활용에 대한 설루션도 제공됐다. 이동형 건축 유닛(Relocatable Building Unit)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레지던스는 올림픽 행사 종료 후 이전 설치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단은 숙소에 머무는 동안 기능적, 시각적, 촉각적 관점에서 감성적인 공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품격 마감과 내구성을 갖춘 관동 하키센터

외장 마감에 포스코의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한 관동 하키센터
외장 마감에 포스코의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한 관동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는 아이스하키의 역동성과 동해의 파도, 바람의 흐름을 모티브로 ‘동해 파도, 하키 역동성(ICE WAVE)’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경기장의 외장 마감에 적용한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329LD은 이러한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는데 매우 적합한 소재였다.

소재를 사용해 해안 인근에 위치한 하키센터 마감재의 부식 우려를 해소했다. 고강도 소재로서의 특성을 살려 기존에 설계되었던 일반 스테인리스강 대비 25%의 두께도 줄일 수 있었다.

이번 관동 하키센터에는 포스코의 329LD를 내풍압 구조해석, 표면처리 및 패널 가공성 평가 등 다양한 설루션과 함께 제공했다. 329LD는 향후 건축물의 디자인 고급화를 위해 더욱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