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 인스타에 '구찌 모델'로 등장한 비와이 (ft. 인간 구찌)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SNS에 비와이(이병윤·24)가 등장했다. 지난 21일 패션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2017년 10대 패션 브랜드(Top 10 fashion brands of 2017)'를 공개했다.

하입비스트는 "2017년에는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창의력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올해 최고 브랜드를 소개한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10대 브랜드 중 가장 첫 번째는 '구찌(Gucci)'였다. 매체가 공개한 구찌 사진에는 래퍼 비와이가 등장했다. 슈프림, 발렌시아가 등 다른 10대 브랜드를 소개할 때 해당 브랜드 공식 화보나 패션쇼 모델 사진을 올린 것과는 대비됐다. 사진 속 비와이는 구찌 로고와 이름이 새겨진 모자와 가방을 멘 채 길거리에서 포즈를 취했다.

비와이는 앞서 7월 '구찌뱅크(9UCCI Bank)'라는 곡을 발표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로 치장하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지난 10월 비와이는 미국판 하입비스트 매거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매체는 '구찌에 빠진 한국 래퍼가 미국을 접수했다'라는 제목을 내세우며 비와이를 소개했다.

비와이는 음악, 패션,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구찌나 발렌시아가 등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서 "힙합에 종교적인 이슈를 담는 음악 스타일을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