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가 왜 거기서 나와;;” 유실물 센터로 온 예상치 못한 물건 10선

2019-03-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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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예상치 못한 물건이 발견되기도 한다.

지하철 유실물 센터나 가까운 파출소, 지구대에는 시민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인다.

지갑이나 우산, 휴대전화 등은 비교적 흔한 분실물이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물건이 발견되기도 한다. 전국 각지에서 누군가 잃어버린, 특이하거나 안타까운 유실물을 추려봤다.

1. 구렁이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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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 유실물센터 근무자가 발견한 상자에 구렁이가 담겨있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한 중학생은 구렁이를 판매하기 위해 상자에 담아 갖고 가다 두고 내렸다. 수습하기 위해 119까지 출동했다.

2. 택배 상자

경기 분당 야탑 지역에서는 주황색 택배 상자가 발견됐다. 야탑지구대가 보관 중이라고 알려졌다.

3. 귤 또는 유자

경기 일산 주엽동에서 누군가 귤 봉지를 잃어버렸다고 알려졌다.

경기 평택역에서는 유자가 든 검정 비닐 봉지가 유실물로 접수됐다.

LOST 112 홈페이지
LOST 112 홈페이지

4. 자동차 열쇠(스마트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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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센터로 가끔 자동차 키가 접수되기도 한다. 일반 승용차는 물론 수억 원대에 이르는 고급 스포츠카 키도 접수된다.

5. 화장실 치약 받침

이하 LOST 112 홈페이지
이하 LOST 112 홈페이지

서울 동대문구에서 누군가 신고한 분실물이다.

6. 포장된 보드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던 보드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서울 이태원역(6호선)에서 발견돼 이태원역에서 보관 중으로 알려졌다.

7. 영정사진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서울 구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습득된 분실물이다. 부의록, 종이봉투와 함께 발견돼 오류지구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8. 맥주잔 세트

서울 옥수역에서 보관 중인 유실물이다. 맥주잔이 10개 들어가 있는 상자다.

9. 자전거

주인이 일부러 버린 것처럼 보인다는 자전거다. 잃어버린 게 아니라 버린 물건처럼 보여도 유실물 센터에 접수된 이상 함부로 폐기할 수 없다.

10. 크리스마스에 성경책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역에서 발견된 성경책이다. 예수 생일인 성탄절, 그의 탄생을 축하하려던 누군가가 잃어버린 듯하다. 태릉유실물센터에서 보관 중이라고 알려졌다.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웹페이지 '로스트112(www.lost112.go.k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인 없는 물건을 발견한 사람은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 맡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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