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아래로 뚝...전국 '꽁꽁'

2017-1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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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 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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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7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며 매우 춥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 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는 흐리고 오전까지 1∼3㎝의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9.4도, 인천 -8.1도, 수원 -8.8도, 강릉 -7도, 청주 -7.6도, 대전 -8.5도, 전주 -5.7도, 광주 -3.7도, 제주 4.2도, 대구 -5.4도, 부산 -3.7도, 창원 -4.1도 등이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3.3도, 인천 -15.7도, 수원 -8.8도, 강릉 -12.9도, 청주 -10.2도, 대전 -8.5도, 전주 -5.7도, 광주 -7.8도, 제주 0.5도, 대구 -10.9도, 부산 -7.3도, 창원 -7.5도로 더 낮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로 전날과 비교해 2∼3도 낮을 전망이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방한에 신경 쓰는 게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면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밤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경남 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 지역에서도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 상과 제주 남쪽 먼바다는 27일까지, 동해 상은 2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 또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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