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 류여해가 밝힌 홍준표 성희롱 발언 당시 상황

2017-1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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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중대한 성희롱 발언 하나를 폭로하셨다”고 하자 류 최고위원은 “하나만 한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 3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제2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자원봉사 현장에서 대화하는 홍준표 대표와 류여해 최고위원/ 뉴스1
지난 7월 3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제2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자원봉사 현장에서 대화하는 홍준표 대표와 류여해 최고위원/ 뉴스1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 녹취록을 여러 개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류여해 최고위원이 출연했다. 김현정 앵커가 "홍준표 대표에 대한 아주 중대한 성희롱 발언 하나를 폭로하셨다"고 하자 류 최고위원은 "하나만 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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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6일 류여해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 최고위원은 "'적반하장'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러 대표실에 독대하러 들어갔을 때 저한테 했던 이야기"라면서 "제가 울면서 이야기했는데 이따위로 울면서 하는 정치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는 밤에만 쓰는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녹취록이라든지 근거가 있냐"고 묻자 류여해 최고위원은 "피해를 당한 여성에게 녹취록이 있느냐 증거가 있느냐 하면 여성들이 제일 억울해한다"고 했다.

김현정 앵커가 "여성의 차원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인터뷰를 하는 거라 증거가 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하자 류 최고위원은 "제가 그렇게 치밀한 정치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다른 내용 녹취가 있다"고도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여러 가지 녹취를 가지고 있는데 (폭로) 시점은 신중하게 판단해서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표는 성희롱 발언에 대해 부인했다. 홍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일도 없고 성희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없다"고 했다.

나는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성희롱발언을 한일도 없고 성희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없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한번이라도 확인 해보고 기사를 쓰던지 해당행위를 하고 제명당하고 나가...

홍준표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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