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낭비를 하네, 인스타그램 속에서” 아이유가 부른 딘 신곡 (영상)
2017-1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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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은 싱글 앨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발매했다.
가수 아이유(이지은·24)가 인스타그램을 소재로 노래를 불렀다.
지난 26일 아이유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가수 딘(권혁·25) 신곡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딘 신곡 제목은 '인스타그램'이다. 늦은 밤 남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 우울해진 마음을 묘사한 노래다.
영상은 어두운 공간에서 촬영됐다. 전주가 흘러나왔다. 아이유는 카메라를 한 번 쳐다본 후 입을 뗐다. '내일이 올 걸 아는데 / 난 핸드폰을 놓지 못해 / 잠은 올 생각이 없대 / 다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하네'라는 가사가 흘러나왔다.
후렴구에서 아이유는 노래 속 화자 감정에 이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이유가 올린 영상은 게재 12시간 만에 '좋아요' 34만여 개를 넘겼다. 아이유 음색과 감정 이입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딘은 싱글 앨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발매했다. 딘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곡 작업 배경을 공개했다.
딘은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우울한 순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딘은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사람들을 볼 때, 하물며 지인들을 볼 때도 내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딘은 "이 곡이 위로나 해결 방법을 주지는 않는다. 지금 나도 너처럼 힘들고 파도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옆에서 울어주는 친구처럼 느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7일 오전 9시 딘 신곡 '인스타그램'은 멜론, 네이버 뮤직 등에서 음원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