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6천 배 독성” 부산 초등학교 앞에서 발견된 협죽도

2017-12-28 14:40

add remove print link

관할 구청은 20년 전 초등학교 인근에 놓인 철길을 따라 이 협죽도를 심었다.

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부산서 맹독성 식물이 발견됐다.

지난 27일 JTBC '뉴스룸'은 부산 해운대 한 초등학교 앞 산책로에서 맹독성 식물인 협죽도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협죽도 잎과 줄기에는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라신 성분이 들었다. 라신 성분을 접촉하거나 마시면 구토와 현기증은 물론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관할 구청은 20년 전 초등학교 인근에 놓인 철길을 따라 이 협죽도를 심었다. 지난해 구청이 폐선을 산책로로 조성하면서 나무를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는 이곳을 포함해 총 300그루의 협죽도가 남아있다.

앞서 2013년에는 무속인 박모(26·여)씨가 평소 알고 지내온 여성 A 씨(35)를 꼬드겨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무속인은 협죽도를 악용해 A 씨를 죽음으로 내몰고 A 씨 보험금을 챙겼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