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희생자 기리는 단원고 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 (사진)

2017-12-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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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을 형상화해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하 단원고등학교 제공
이하 단원고등학교 제공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4·16 세월호 희생자 추모 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이 설치된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교내 공모전에서 최명환 씨와 김주현 씨가 공동으로 낸 '노란 고래의 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명환 씨와 김주현 씨는 '노란 고래의 꿈'에 대해 "노란 리본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승천하는 노란 고래는 우리들 마음 속에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형물 설치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광윤 단원고 교장은 "조형물이 학생 및 선생님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 고래의 꿈' 조형물은 현재 건립 중인 단원고 체육관 맞은편 공간(423㎡ 규모)에 설치된다. 이르면 내년 4월 세월호 참사 4주기 즈음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