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밥도둑은 처음이지?” 간장게장 맛 본 프랑스형 (영상)

2017-12-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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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마빈 일행은 간장 게장과 꽃게찜을 주문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이 '밥도둑'을 경험했다.

지난 28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방송인 로빈(Robin Deiana)의 프랑스 친구들이 꽃게 요리 전문점을 찾아 점심 식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빈 일행은 간장 게장과 꽃게찜을 주문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갖가지 반찬이 등장했다. 로빈은 반찬으로 나온 음식들을 설명했다. 그는 깍두기를 가리키며 "이건 김치야. 깍두기라고 하는데 무로 만든 거야"라고 말했다.

이하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하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로빈은 젓갈을 가리키며 "이건 뭐죠?"라고 식당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아주머니는 "어리굴젓"이라고 답했다. 친구 마르탱(Martin)이 "나 굴 먹어볼래"라며 용기 있게 어리굴젓에 손을 댔다. 친구들은 매울 것이라며 만류했다. 마르탱은 몇 번 씹더니 "처음에는 매운데… 응 좀 맵네"라며 웃으며 답했다.

마르빈도 김치를 집어 먹는 로빈을 보고 용기를 냈다. 그는 "괜찮아?"라고 로빈에게 물은 뒤 김치 한 점을 입에 넣었다. 마르빈은 "하나도 안 괜찮은데? (로빈이) 잘 먹길래 괜찮은 줄 알았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매운 김치 때문에 로빈의 코는 빨개졌다.

'밥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이 등장했다. 마르빈(Marvin)은 비린 냄새 때문에 코를 부여잡았다. 로빈은 양손으로 꽃게 다리를 쥐어짜며 직접 먹는 시범을 보였다. 해산물을 먹지 못하는 마르빈은 "맙소사"라며 손사래 쳤다. 로빈은 "이렇게 먹는 거야. 살만 먹어 잡아당겨서 빨아 먹어야 해"라고 말했다.

다리 한쪽을 맛본 마르탱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르탱은 "응 괜찮네"라고 말했다. 이후 로빈은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는 방법까지 친구들에게 전수했다.

마르탱은 "배가 많이 안 고픈 상태인데 맛도 괜찮고 식감도 거슬리지 않아"라고 말했다. 빅토르(Victor)는 "마르탱이 좋아하네. 식감도 괜찮고 차가워서 좋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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