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유기' 이번엔 조명팀 일방적 해고 논란

2017-12-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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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를 위해 다른 작품을 하지 않고 기다렸던 스태프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게 된 것”

tvN 드라마 '화유기'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화유기' 공식홈페이지

방송사고, 스태프 추락사고 등 잇단 사고로 논란된 tvN 드라마 '화유기'에서 해고 갈등 문제가 불거졌다.

29일 YTN star는 "'화유기' 4회분까지 촬영을 함께 했던 조명 B팀 스태프들이 첫 방송 일주일 전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촬영을 위해 스케줄을 비우고 작업에 뛰어든 스태프들이 대책 없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을 요청한 한 관계자가 "'화유기'를 위해 다른 작품을 하지 않고 기다렸던 스태프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tvN 드라마 '화유기'는 2회 방영 도중 컴퓨터그래픽(CG) 작업 미숙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또 방송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도 있었다.

촬영장에서 세트를 설치하던 스태프가 후락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는 소식도 뒤늦게 드러나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촬영장 안전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잇단 악재에 tvN 측은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여러모로 재정비하겠다"며 드라마 '화유기' 3회 방송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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