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겪은 포항에 평생 모은 돈 기부” 대통령 표창 받은 88세 할아버지
2017-12-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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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정승호 옹은 포항 지진 소식을 듣고 포항에 달려갔다.
전 재산을 기부한 노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11.15 지진(포항지진) 대응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정승호(88) 옹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정승호 옹은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평생을 모은 7581만 8806원을 지진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난 1일 경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승호 옹은 지진 발생 직후 통장을 들고 직접 포항을 찾았다.
정 옹은 포항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포항시 최웅 부시장에게 기탁했다. 정 옹은 "추운 겨울을 앞둔 시점에 포항의 지진 소식을 듣고 불편한 몸이지만 한달음에 달려왔다"라며 "이재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써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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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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