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받으면 결혼 약속 지킬게요!” 베스트커플상 수상한 기안84♥박나래

2017-12-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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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수상 소감을 마친 후 박나래 씨 이마에 입맞춤 했다.

곰TV, '2017 MBC 방송연예대상'

개그맨 박나래(32) 씨와 만화가 기안84(김희민·33)가 뜻밖에 상을 받았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 씨와 기안84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이하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이하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상을 받은 박나래 씨는 "일단은 저희 커플에게 커플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그냥 저희는 방송이라고 생각 안 하고 편하게 감정 가는 대로 했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이 자리를 빌려 저희에게 커플상을 안겨준 충재씨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면서 "잘 있죠, 그분?"이라고 기안84에게 물었다.

기안84는 "충재는 잘 있고, 어쨌든 결국에는 (충재가 아닌) 내가 여기 서 있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기안84는 "어쨌든 원래 제가 만화만 그리고 살았는데, 어떻게 하다가 '나 혼자 산다' 와서 이런 상도 받고 너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황지영 프로듀서를 포함한 '나 혼자 산다' 스태프진들에게도 인사했다. 그는 "새벽마다 맨날 나와서 촬영한다고 고생하시는데 상은 내가 받아서 죄송하고요, 지금 만화가라서 마감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불러주시면 방송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이날 대상 후보에 오른 개그맨 박나래 씨가 대상을 받으면 결혼하겠다는 파격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나래가 먼저 용기 내서 말한 거니까, 여자가 말했는데 빼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몇 년 살아보고 좀 아니면 다시 헤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 약속은 꼭 지킬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수상 소감을 마친 후 박나래 씨 이마에 입맞춤 했다. 장내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앞서 대상 후보 중 여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박나래 씨는 "대상을 받게 되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 그리고 이 자리에 어머니가 와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향해 "엄마 나 상 받으면 바로 결혼한다. 맞으면 머리 위로 동그라미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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