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배기 아기 태운 구급차,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

2018-0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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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SUV 운전자 김모(50)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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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1일 오전 1시 55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한 살배기 아기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 중인 사설 구급차가 음주 운전 차량과 부딪혀 전복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충북대학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향하던 사설 구급차가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올림픽대교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몽촌토성역 방향으로 직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김모(37)씨와 방모(35·여)씨, 1세 여아, 간호사 이모(54·여)씨가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SUV 운전자 김모(50)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7%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급차 운전자인 김모(41)씨도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구급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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