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못지 않은 최경환 '레이저 눈빛' (취재진에게 발사)

2018-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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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는 한 취재 기자에게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일명 '레이저 눈빛'을 날렸다. 우병우 전 수석 못지않은 날카로운 표정이었다.

최경환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일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최 의원은 법원에 도착한 뒤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질문을 하는 한 취재 기자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장면은 당시 취재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최경환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최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29일까지 국회 회기가 진행돼 이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게 됐다.

최경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3일 늦은 밤 또는 4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