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자 4명” 집중치료받고 있는 양구 군용버스 추락 사고 부상자

2018-01-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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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22명 중 18명은 단순 골절,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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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2일 양구 군용버스 추락 사고로 다친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 22명 중 4명은 집중 치료 중인 중상자로 파악됐다.

육군은 부상자 22명 중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4명이고, 18명은 단순 골절, 타박상 등으로 치료 및 관찰 중이라고 3일 밝혔다.

4명 중 1명은 춘천 성심병원 중환자실, 3명은 수도통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각각 집중 치료 중이다.

이 중 1명은 척수손상에 의한 하지 마비 증세가 있고, 1명은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한 후 경과를 관찰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예방적 차원에서 상태를 관찰 중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다.

다만 군 당국은 중상자 4명을 포함해 부상 장병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 사고와 관련해 양구경찰서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합동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며 "육군 전 부대에 차량 일제 점검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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