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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2018년 첫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올해는 반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해방'을 선물하자"고 다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3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천316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3.4도, 체감온도는 영하 7.7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위가 매서웠으나 중고생과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집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강추위 탓에 할머니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수요시위에 거의 매번 참석하던 김복동(92) 할머니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윤 대표는 "위안부 문제를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 우리 시민들에게 전하던 생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김 할머니와 길원옥(90) 할머니조차도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할머니들처럼 목소리가 되고 증거가 되자"고 호소했다.

이어서 윤 대표는 지난해 동안 숨진 총 8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름을 한 명씩 외친 후 "우리가 역사의 산증인이 돼서 반드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시키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산시켜 정의로운 해결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한일간의 과거사를 넘어 인간 존엄에 관한 인류 공통의 문제"라면서 일본의 공식 사죄 및 법적 배상, 올바른 역사교육 약속 등을 촉구했다.

키워드 수요집회,일본군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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