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봉주는 내 정치적 제자...족집게 과외 4시간 해줬다”

2018-01-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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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특별복권된 정봉주 전 의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위키 라이브�]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 - 정청래 전 의원 편

이 시대 참 예언가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2018년 황금개 해를 내다본다!!! 서울시장 출마부터 정봉주 전 의원 특별사면과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 서민 교수 '문빠' 논란까지.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 - 정청래 의원 편'입니다.

Wikitree - 위키트리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1월 2일 화요일

'이 시대 참 예언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특별복권된 정봉주 전 의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위키트리 정치 토크쇼 '이언경의 작은방 큰토크'에 출연했다. 이날 정청래 전 의원은 "내가 정봉주 전 의원의 정치적 스승이라는 것은 200%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이 예전에 나를 '귀인'이라며 찾아왔다. '정청래를 찾아가야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온 것이다. 그래서 족집게 과외를 4시간 해줬다"고 말했다.

이하 전성규 기자
이하 전성규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과 월계동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이) 노원구에 갔는데 당시 노사모 기반이 없었다. 도와달라고 전화가 와서 내가 지역 노사모 회원들을 모아 '정봉주는 내 정치적 제자이니 도와달라'고 했다. 그렇게 정봉주 전 의원이 당선됐다"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그 동안 계속 정봉주 전 의원만 사면을 못 받았다. 오히려 늦게 복권된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 특별사면 소식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정청래 전 의원은 "정봉주 특별사면, 눈물나게 환영한다"며 기뻐한 나머지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없다"는 오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정봉주가 특별복권됐다는 얘기를 듣고 흥분된 상태에서 쓰다 보니 오타가 났다"며 "얼른 지우고 다시 썼는데 제 트윗은 모든 기자가 알람을 가지고 쓴다. (오타가) 머물렀던 게 10분 정도 되는데 이미 기사가 여러 개 난 상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