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도 강추위…강원 영서·충북 북부 한파특보

2018-01-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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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4일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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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목요일인 4일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대부분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5∼10㎜가량 비가 오겠고, 산지에는 최대 5㎝의 눈이 내리겠다.

동해안에서는 4일 오후부터 밤사이 곳곳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4일까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영하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영상 1도로 각각 예상된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오후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라면서 "추위는 내일 오후 들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 초반 다시 추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내리라고 예상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도, 경상도에는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4일 해안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동해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도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할 때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또,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의 영향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만조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흐림] (-8∼0) <20, 30>

▲ 인천 : [구름많음, 흐림] (-7∼-1) <20, 30>

▲ 수원 : [구름많음, 흐림] (-7∼1) <20, 30>

▲ 춘천 : [구름조금, 구름많음] (-10∼1) <10, 20>

▲ 강릉 : [구름조금, 흐림] (-4∼5) <10, 30>

▲ 청주 : [구름많음, 흐림] (-6∼0) <20, 30>

▲ 대전 : [구름많음, 흐림] (-7∼1) <20, 30>

▲ 세종 : [구름많음, 흐림] (-8∼1) <20, 30>

▲ 전주 : [구름많음, 흐림] (-4∼2) <20, 30>

▲ 광주 : [구름많음, 흐림] (-3∼3) <20, 30>

▲ 대구 : [구름조금, 구름많음] (-5∼3) <10, 20>

▲ 부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2∼7) <20, 20>

▲ 울산 : [구름조금, 구름많음] (-4∼6) <10, 20>

▲ 창원 : [구름많음, 흐림] (-3∼4) <20, 30>

▲ 제주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4∼6) <2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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