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으로 뻥” 사람 목숨 살린 소방관 발차기 (영상)

2018-01-04 09:40

add remove print link

소방관은 투신하려는 사람 몰래 위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

유튜브, SBS 8뉴스

위험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한 소방관 영상이 화제다.

지난 3일 SBS 8뉴스는 소방관이 투신 시도를 막은 장면을 공개했다. 소방관이 인명을 구한 방법은 다름 아닌 발차기였다.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3층에서 50대 남성이 처지를 비관해 술을 마시고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소방관들이 설득했지만 남성은 난간에 걸터앉아 버텼다. 아래에서 한 소방관이 말을 걸며 남성 시선을 끄는 동안 다른 소방관이 위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왔다. 구조대원은 남성을 발로 찼고 남성은 집안으로 떨어지며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발차기 주인공인 부산 사하소방서 박동하 119 구조반장은 "위를 보면 혹시라도 그분이 뛰어내릴 수도 있고 칼이나 날카로운 거로 로프를 잘라 버리면 구조대원이 다친다"라며 발로 차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경기도 시흥에서도 투신을 막으려 한 소방관이 줄을 타고 위에서 다가가 발차기했다. 지난해 4월 올라온 이 유튜브 영상은 4일 오전 9시 기준 약 39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유튜브, 삼수박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