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위안부 합의, 파기 포함 모든게 가능하다”

2018-0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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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이 지난 2015년 타결된 위안부 합의에 대해 파기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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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강경화 장관이 지난 2015년 타결된 위안부 합의에 대해 파기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안부 합의가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히 경위가 나왔고 평가됐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려면 할 수 있느냐에 질문에 "모든게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당사자가 포함된 단체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 입장을 정리하는 데 있어 집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해 소통 스케줄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직접 피해 할머니들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소통 일정은 공개 안하고 나중에 발표는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경화 장관은 최근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참석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한미간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는 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자 시각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 있다"며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한미간 공조가 굉장히 긴밀하고 단단하다고 말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주의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도 인정한다고 생가하고 경제협력은 제재도 있기 때문에 그런 틀 내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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