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 시신 땅에 묻는 장면 재연하는 친아버지 (사진 6장)

2018-0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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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씨는 전북 완주군 자택에서 고준희 양을 폭행하는 장면 등을 재연하기도 했다.

*끔찍한 장면이 포함돼 있으니 주의하세요.

고준희(5) 양 사건 현장검증이 4일 이뤄졌다. 고준희 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아버지 고모(37) 씨는 자신의 범행 장면을 재연했다.

고 씨는 이날 전북 군산시 야산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에서 고개를 숙인 채 나타났다. 고 씨는 마네킹을 유기장소에 가져다 놓았다. 이후 산에서 내려가 삽을 가져와 땅을 파는 장면을 이어갔다.

고 씨는 현장검증 도중 "시신을 유기하는데 얼마나 걸렸느냐"라는 경찰 질문에 "3~4시간 정도 걸렸다. 시신을 다 묻고 나서 (내연녀) 어머니에게 다 묻었다고 전화하고 산에서 내려갔다"고 말했다.

고 씨가 현장검증을 마치고 야산에서 내려오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짓을 했느냐", "천하의 나쁜 X" 등의 말을 하면서 꾸짖었다.

앞서 이날 고 씨는 전북 완주군 자택에서 고준희 양을 폭행하는 장면 등을 재연하기도 했다.

고준희 양 시신 유기 장면을 재연하는 친아버지 사진이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