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오디션서 “살은 좀 빼셔야겠다” 말 들은 손연재 반응

2018-0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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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씨는 KBS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 러시아 인형 역할 배역 오디션에 도전했다.

곰TV, KBS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씨가 발레에 도전했다.

손연재 씨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 러시아 인형 역할 배역 오디션에 도전했다.

'백조클럽' 멤버들과 모니터로 손연재 씨 모습을 지켜보던 박주미 씨는 "(손연재가) 이런 무대가 어떻게 떨리겠어"라며 감탄했다.

이하 KBS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이하 KBS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오디션 후 김길용 단장은 "확실히 카리스마가 보여서 참 좋았는데 조금 안타까운 건 뭐냐하면 손가락 처리하는 거"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체조 때 하시던 손가락 모습이 나왔거든요"라며 "리듬체조 하신 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또 반대로 단점이 될 수 있거든요. 무대에서 발레리나를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리듬체조는 손끝까지 힘을 주어 라인을 만드는 게 특징이다.

홍성욱 예술감독은 "수위 조절을 하면서 임팩트 있게 춤에서 강약을 딱 보여주면 좋은 러시아 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평가했다.

김 단장은 "모든 발레리나들이 고민하는 건데 살은 좀 빼셔야 될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손연재 씨는 바로 수긍하며 "네"라고 답했다.

손연재 씨는 제작진에게 "(같이 하는) 언니들이 워낙 몸매가 좋아서 제가 봤을 때 대한민국 톱에 속하는 언니들이기 때문에"라며 "평소 배고플 때 먹었으면 지금은 참으려고 하고 한끼, 두끼만 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식욕은 있는 거죠?"라는 제작진 질문에 손연재 씨는 "언제나 있죠. 항상 있었습니다"라며 웃었다.

주원 감독은 "러시아 춤은 연재 씨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잘 어울리는 작품이에요"라며 "연재 씨가 조금 더 욕심을 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지금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시켰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서장훈 씨는 "워낙 연재 씨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우리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