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식당서 문재인 대통령 우연히 마주친 중국인 반응 (영상)

2018-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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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NS 이용자는 당시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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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를 관람한 뒤 극장 건물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이때 우연히 문 대통령과 마주친 중국인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를 본 뒤 극장 건물 내 불고기 전문점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문 대통령을 보자 "워아이니(我爱你)"를 큰 소리로 연호했다. '워아이니'는 우리 말로 '사랑합니다'를 뜻한다. 이 말을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자리로 향했다.

한 SNS 이용자는 당시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옆에 앉은 배우 김규리 씨를 보면서 "제가 듣기로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심지어는 자살을 생각했던 분들도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김규리 씨는 예명을 바꿨죠. 못 견뎌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규리 씨는 "원래 이름이 두 개였는데 김민선으로 쓰다가 바꿨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촉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베이징 소재 서민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다녀간 뒤 해당 식당에는 문 대통령 이름을 딴 메뉴가 생기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