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사원들 일상은 이렇다?” 한 대기업 취업 준비생이 쓴 게시물 화제

2018-01-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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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대기업 종사자들이 칼퇴근 후 여유롭게 집에서 맥주 마시며 영화를 볼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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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은 이런 일상을 산다?

8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 '내가 생각하는 대기업 출근자들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기업 직원들이 보낼 일상을 상상으로 묘사했다.

내가 생각하는 대기업 출근자들 모습........JPG - 국내야구 갤러리
우선 작성자는 출근 시간을 탄력근무제를 적용해 9시부터 10시까지 출근한다고 예상했다. 복장은 "멋진 정장에 대기업 카드목걸이를 차고 다님"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사원은 일과를 탕비실에 있는 커피 2봉지를 타 마시는 것으로 시작했다. 점심시간이 되면 구내식당에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식단 중 하나를 마음대로 먹는다고 묘사했다.

작성자는 오후 업무 중 4시 무렵엔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지면서 동료들과 아이디어 공유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작성자는 '저녁 있는 삶'을 지향하는 대기업도 있어서 대개 오후 5~6시면 퇴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처럼 회식 강요도 없을 것으로 추측했다.

작성자는 "집에 가서 맥주 한 캔 따서 영화 보면서 크..."라며 퇴근 후 여유로운 일과를 묘사했다. 그는 "대기업 반드시 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이 게시물은 SNS와 여러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많은 직장인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게시물을 읽은 사람들은 작성자를 비웃는 댓글이 쏟아냈다. 많은 댓글은 "야근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에 그런 곳 없다", "대기업이 돈 쓸 시간이 없어서 돈 모으는 거 모르냐"라며 본문 내용을 반박했다.

작년 12월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은 졸업 후 진로에서 공무원(23.6%), 공기업(20.0%)에 이어 대기업(19.8%) 취업을 희망했다. 전문대학생은 중소기업(28.4%)에 이어 대기업(24.6%) 취업을 원했다.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취업 선호 현상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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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