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비법·쌀국수·새로운 고정 픽까지” MXM 임영민X김동현 '스압' 인터뷰

2018-01-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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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스크롤만큼 MXM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봤다.

이하 브랜뉴뮤직
이하 브랜뉴뮤직

브랜뉴뮤직 아이돌 그룹 MXM이 두 번째 미니 앨범 ‘매치 업(MATCH UP)'을 10일 발매했다. 첫 앨범 후 4개월 만이다. Mnet 예능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에서부터 함께해온 MXM 두 멤버와 팬들의 ‘매치 업’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날이 추웠던 지난 4일, MXM 멤버 임영민(22), 김동현(19) 씨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위키트리 사옥을 찾았다.

키가 훤칠하게 큰 두 사람이 들어서자 실내가 꽉 찼다. 프로필상 키(임영민 씨가 181cm, 김동현 씨가 180cm)보다 훨씬 커 보여 “키가 더 안 컸냐”고 묻자 김동현 씨는 “계속 180cm로 소개는 하는데 조금은 더 크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임영민 씨와 김동현 씨는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음료를 권하자 두 사람 다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아이스티 중 아이스티를 골랐다. 목이 탔던 듯 마지막 한 방울까지 쪽쪽 빨아 마셨다.

임영민 씨는 차분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다. 동생인 동현 씨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꼭 필요한 순간에 한 마디씩 거들어줬다. 팬들 사이에서 ‘기백이(기쁨이 100%라는 뜻)’로 불린다는 김동현 씨는 별명에 걸맞게도 인터뷰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커다란 눈은 음악과 팬들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반짝였다.

◈ 잘 돼도 못 돼도 '프듀' 때문...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Q. 두 번째 앨범이 나왔어요. 첫 번째 앨범 나올 때랑 비교해서 임하는 자세나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영민 아무래도 저희가 4개월 만에, 어떻게 보면 정말 빠른 시일 내에 팬분들께 또 두 번째 앨범으로 찾아뵙는 건데, 이거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아무래도 첫 번째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빠른 시일 내에 두 번째 앨범으로 찾아뵙는 거니까... 두 번째 앨범에 조금 더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있어요.

항상 생각하는 건데 ‘프듀’ 출신이라는 얘기 때문에 첫 번째 앨범은 잘 되면 아무래도 ‘프듀’에 힘입어 잘 된 느낌이고, 두 번째 앨범이 만약에 못 되거나 조금 그러면 역시 ‘프듀’ 때문, 이런 생각들 때문에 저희는 두 번째 앨범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고... 저희는 앞으로 브랜뉴뮤직의 MXM으로서 많은 분께 ‘아, 이 친구들 정말 잘 한다’... 그렇게 MXM으로 사랑을 받고 싶기 때문에 두 번째에는 더 열심히 해서 좀 더 MXM의 이름을 알리고자, 더 열심히 임했던 것 같아요.

동현 두 번째 앨범은 첫 번째 앨범보다는 음악적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약간 조금은 더 성장했다는, 그런 인정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고요. 활동 부분에서도, 사실 전 앨범 활동할 때는 음악방송도 짧게 하고, 아쉬운 부분이 되게 많았어요. 이번엔 좀 더 그런 부분에서도 더 활동도 많이 하고 팬분들이랑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나 그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저번 활동보단 더 팬분들과 ‘매치업’ 될 수 있게 그런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에요.

Q.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을 비교해본다면?

영민 지난 앨범은 ‘언믹스’였고 이번엔 ‘매치업’ 앨범이에요. 어떻게 보면 ‘언믹스’ 앨범의 큰 의미는 ‘다른 그룹과 섞이지 않는 저희만의 것을 보여주겠다’였어요. 그리고 ‘매치업’은 동현이와 제가 더 하나가 되는 모습. 저희가 항상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친구가 하나가 돼서 큰 시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얘기를 드렸었는데 이번 ‘매치업’에서 하나가 된 거죠.

그리고 더불어서 팬분들과 하나가 되는 부분을 좀 보여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저번 앨범과 큰 차별화 같아요. 이번 앨범 수록곡들이나 타이틀곡 들어보시면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도 많아요. 저희가 팬분들과 함께 하나 돼서 즐길 수 있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그게 좀 차이점인 것 같아요.

동현 곡만 봐도 ‘언믹스’ 앨범 타이틀 곡은 트로피컬 하우스, (영민 : 청량한?) 청량하고. 유행한다면 유행하고 있었던 장르의 곡이었는데. 이번 타이틀곡 ‘다이아몬드 걸’은 조금은 더 복고풍, 레트로의 펑키한 느낌의 개성 있는 곡이어서 약간 음악적인 장르에서도 전 앨범이랑은 차이점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Q. 저번에는 노래도 그렇고 뮤직비디오도 상큼한 느낌이었어요. 저번 뮤직비디오와 비교해서 이번 뮤직비디오는 어떤 느낌인가요?

영민 이번에는 저희가 좀. 사실 저희가 연기도 해보고, 깨알 연기도 해보고, (동현 : 약~간 ㅋㅋ) 엄청난 연기는 아니지만, 저희에게는 큰 시도였고.... 사실 저희도 저번 뮤직비디오도 찍고 기대를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남다른 것 같아요. 저희가 찍으면서도 뭔가 되게 기대 (동현 : 신선함?) 응, 신선함. 저희끼리 막 기대하고. 너무 잘 나올 것 같다는 설렘이 좀 더 강했어요. 되게 색감도 예쁘고.

동현 무엇보다 뭔가 소품이나 콘셉트 자체도 되게 신선했는데, ‘저희가 이런 옷을 입어볼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색감의 옷이라든가 그런 옷들도 입어보고. (영민 : 저희에게 볼 수 없는) 저희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셔서... 아마 뮤비를 보실 때 재밌는 요소가 많지 않을까. (영민 : 표정 연기?) 표정 연기, 아, 너무 기대하시면 안 되는데. (웃음)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어요).

임영민 씨는 레게를, 김동현 씨가 은발을 시도한 앨범 재킷
임영민 씨는 레게를, 김동현 씨가 은발을 시도한 앨범 재킷

Q. 옷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앨범 재킷에서 헤어스타일이 파격적이었어요.

동현 파격적이죠? 하하. 파격적이었습니다.

Q. 영민 씨는 레게머리를 했는데, 처음 해보신 거죠? 하면서 어렵진 않았어요?

영민 네, 당연히 처음이고(웃음). 사실 뭐 제가, 살면서 레게머리를 할 거라고는 생각을 솔직히 해보진 않았어요. 이번에 M 재킷에서 완전 세련된 스트리트(패션)를 시도했는데, 저는 도전하는 게 재밌었고... 저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동현이도 계속 잘 어울린다 해주니까. 저는 나름 재밌었어요. (Q. 다시 하실 생각은?) 없습니다(단호)

Q. 동현 씨는 은발이었는데, 어떻게 나온 색인가요? 탈색을 많이 한 건가요?

동현 네, (영민 : 탈색 많이 했죠) 조금, 많이 했죠. 탈색을 많이 해서. 탈색을 계속 이어서 이어서 했는데 점점 머리 색깔이 바뀌는 걸 보고... 제가 점점 변하는 느낌인 거예요.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도 있고. 뭔가 신기해지고 있다, 이런 이상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하고 나서는 분위기 같은 게 많이 바뀌어서, 사람들이 이래서 확, 시도를 많이 줘서 변화를 많이 하는구나.

영민 사실 근데 이전에 동현이가 완전 체인지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어요. 이번에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Q. 탈색을 많이 하셔서 팬분들이 슬퍼하던데

동현 맞습니다. (Q. 몇 번 하셨어요?) 다섯 번.

Q. 다른 색을 넣게 된다면 어떤 색을 넣어보고 싶어요?

동현 뭔가, 다음에도 파격적이게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제 완전 은색, 은색도 해봤으니까...이번엔 약간 좀 (영민 : 빨간색?) 빨간색이나 보랏빛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 좀 도전적인 색깔들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Q. 영민 씨도 빨간 머리를 했었는데, 같이 할 생각은?

영민 저는, 저는 이제 빨간색 말고 다른 색 하겠습니다. (웃음)

◈ 타이틀 곡은 한 마디로 '반짝반짝', '도전'...성숙한 '립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Q. 타이틀 곡 '다이아몬드 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노래인가요?

영민 저는 노래 들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 게 상상이 되거든요. 브라스 소리나, 그런 게 통통 튀잖아요. 그게 반짝반짝반짝, 그런 느낌이 들어서. ‘반짝반짝하다’.

동현 저는 약간 ‘도전’? 남들이 안 하는 걸 저희가 이번에 하는 거잖아요. 확실히 도전이란 의미가 좀 있는 것 같아요.

Q. '다이아몬드 걸‘의 킬링 파트나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있는지?

영민 이번에는 안무에 조금 집중했는데 (Q. ‘링 댄스(ring dance)’요?) 오오, 네. 링 댄스. 그거에 집중을 해가지고.

동현 포인트, 약간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반지 형상화 하면서,

영민 중간 중간에 춤을 보면 링을 가지고 춤을 추고, 링을 꺼내거나... 중간 중간에 요소들이 많아요.

동현 퍼포먼스적으로 보실 때 무대 자체가 재밌을 것 같아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는 음악 방송 많이 하실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저번엔 많이 안 하셨죠?

동현 저번엔 거의 네다섯 번 했습니다.

영민 저희도 좀 아쉬웠어요. 아쉬워서 팬분들과 함께 좀 할 수 있는... 그래서 저희가 ‘매치업’ 해야 되니까.

Q. 타이틀 곡 말고 수록 곡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곡과 이유는? 한 곡씩만 골라서 추천해주세요.

영민 저는 '얼데이(ERRDAY)'. 제가 평소에도 힙합을 좋아하는데, ‘얼데이’라는 곡이 경쾌하고 밝은, 장난기가 있는 힙합 음악이라고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동현 저는 ‘완벽하게 완벽해’라는 곡을 좀 많이 아끼는데. 녹음을 할 때도 뭔가, 굉장히 신나게 재밌게 녹음을 했고요. 연습을 할 때도 이 노래를 부르면 유독 내적으로 막 신나고 기분도 좋아져가지고. 저는 이 곡을 팬분들에게 많이 추천해드리고 싶고, 아끼는 곡입니다.

Q 앨범 마지막 곡인 ‘립스(Lips)'는 섹시한 노랜가요?

동현 네 맞습니다. 상큼하기 보다는, 전에 보다 많이 성숙하고, 조금은 더 어른스러운?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그런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민 ‘립스’란 노래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오히려. 저희가 항상 밝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다가, 뭐, ‘냉동현(차갑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김동현 씨를 일컫는 별명)’, ‘제로(차갑고 시크한 임영민 씨를 칭하는 별명)’, 이런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립스’ 노래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Q. 별명을 다 찾아보세요?

영민 댓글에 다 달아주세요. 저희가 트위터나 공식 카페에다 글을 올리면 그 댓글을 저도 다 읽거든요. 댓글 보면 ‘냉동현’, ‘제로’ 이런 말들. ㅎㅎㅎ

Q. ‘프듀’때 보면 연습생들이 검색을 많이 하던데, 그 습관이 이어진 건가요?

영민 엄청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그런 것도 있고, 저희는 공식 카페나 트위터나...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해서. 그런 걸 보면서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해주시고 하는 걸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동현 : 모니터하는 느낌)

Q. 이번 앨범 반응도 많이 보셨겠어요.

동현 파격적이다. 굉장히 파격적이란 내용도 많이 봤고, 오히려 더 파격적이어서 기대된다는 내용도 많이 봤고. 그래서 저희도 진짜, 너무 기대되는 것 같아요.

◈ 2018년 목표, 우리만의 앨범 만들고 싶어요

Q. 첫 앨범이나 이번 앨범에는 연애나 사랑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요. 혹시 다른 주제를 해보고 싶은 게 있으세요?

동현 저희가 사실 지금은 시작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뭔가 좀 더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고.. 이런 성향이 강해서 지금은 팬분들에게 전하는, 그런 식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서 밝은 노래들을 하고 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는 약간 이별에 관한 노래도 해보고 싶고. 조금은 더 어둡거나 약간은 좀 잔잔한 분위기의 곡들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사실 시도해보고 싶은 건 되게 많아요. 음악적으로.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영민 저는 이제 말 그대로 정말 시도하고 싶은 건 정말 많고. 그러려고 저희도 곡도 쓰고 하는데,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의 이야기? 저의 어떤, 어떤. 이 곡을 들으면 제 성장 과정을 알거나 저에 대해서 좀 알 수 있는 그런 곡을 꼭 내보고 싶어요. 그 곡을 통해서도 저란 사람, 동현이란 사람을 알 수 있는 그런 곡을 내보고 싶어요.

Q. 어떤 사람들은 ‘브랜뉴뮤직’ 회사 이미지를 보고 힙합을 기대하고, 어떤 사람들은 힙합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기준을 어떤 식으로 잡고 있어요?

영민 저희는 힙합 레이블에서 나왔지만, 힙합 아이돌은 아니에요. 그런 부분에서 양측의 의견이 있는데... 사실 저희는 그냥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그런 아이돌이 되는, 그냥 MXM이 되고 싶은 게,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냥 MXM으로서, 아이돌이자 아티스트 성향도 있는.

그런 우리만의 노래를 할 수 있는, 그런 면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동현이도 요즘도 자작곡을 쓰고, 저도 그런 거에 힘을 실어서 자작곡 쓰고. 제가 2018년의 목표가 됐으면 좋겠는 게 하나가 있어요. 저희만의 앨범을 만드는 거. 저희가 노래를 다 하는, 그런 앨범을 만드는 게 저희 목표예요.

Q. 저번 앨범에는 자작곡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이 없어요.

영민 아무래도 저희가 ‘언믹스’ 활동을 하면서, 앨범이 준비가 되면서 참여할 시간이 조금 부족했는데. 쓰고는, 각자 있거든요. 다음 앨범이나 그 후에는 꼭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MXM은 이미 많은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데, 혹시 파격적인 장르에 도전을 해볼 생각은?

동현 아마 이번에 저희 ‘다이아몬드 걸’만 들으셔도 조금은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딱 들었을 때 굉장히 펑키하고 약간 레트로 풍의 그런 곡이거든요. 요즘 아이돌 분들이 하는 그런 음악과는 조금은 다르게, 약간 차별화를 줄 수 있는 곡이어서. 파격적으로 느끼실 것 같아요, 이번에.

Q. 둘 다 노래도 잘하고 랩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작곡이나 작사도 하죠. 그중에서 가장 집중을 하고 싶거나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동현 저는 사실 원래는, 싱어송라이터 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가 자체적으로 작사나 작곡을 하는 거에 솔직히 많이 중점을 두려고 했었는데. 지금 MXM을 하니까, 그래도 MXM이 하는 음악에 먼저 중점을 두고. 하는 동시에 색깔을 지켜나가고 개발을 해 나가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Q. 최근 업데이트된 자작곡도 있어요?) 네. 몇 곡 더 쓰고 있어요. 조금씩. 완곡 분량은 아니더라도, 1절씩이라도 좀 자주자주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영민 저는 랩이랑 춤을 가장 주로 했는데... 저는 롤모델이 박재범 선배님이에요. 노래도 정말 좀 욕심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노래에 조금 중심을 두면서 연습을 했었고.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노래를 군데군데 부르는(ㅋㅋ)... 미세하지만 군데군데 부르면서 조금씩 역량을 키운 것 같아요.

Q,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있나요?

동현 있죠, 너무 있죠. 작곡이나 하다 보면... 워낙 시작부터 밴드를 하고 어쿠스틱한 음악을 많이 듣고 많이 부르다 보니까 약간 곡 쓸 때 자연스럽게 어쿠스틱한 게 나와요. 요즘은 어쿠스틱도 좋지만 다양한 장르를 써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힙합 음악 요즘 좀 많이 듣기도 하고. (Q. 힙합도 써볼 생각 있어요?) 나오기만 한다면 힙합도 꼭 한 번 써보고 싶어요. 요즘 굉장히 핫한 DPR 라이브 같은 스타일도 써보고 싶고... 여러 가지, 도전해 보고 싶어요.

영민 제가 노래가, 아직 솔직히 부족한 게, 전체적으로 사실 부족해요. 노래 기초가 없어서. 그래도 가진 거는 있다고 생각했던 건 높은, 고음역대를 낼 수 있는 것? 근데 그거밖에 없어서 베이스,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을 했던 것 같아요. 기초가 부족해서.

Q. 서로 도움이 되겠어요.

영민 노래는 동현이에게 많이 조언을 받는 편이에요. 항상 팬 미팅에서도 노래 부르기 전에 동현이가 약간, 마인드컨트롤 좀 시켜주고.

동현 제가 그래서 요즘 듣는 힙합 음악이 거의 다, 영민이 형이 듣는 노래들을 제가 많이 듣거든요. 그런 영향을 되게 많이 줘요. 사실 힙합을 잘 몰랐었는데, 요즘 핫한 것도 많이 들으니까 형이 알려줘서 따라 듣고. 좋은 영향을 서로서로 많이 받는 것 같아요.

Q. 두 분이 활동하시면서 얻는 게 많을 것 같아요.

영민 너무 좋은 면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면 시선이 분산되는데 저희는 둘이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어요.

◈ JBJ 김동한·워너원 박우진, '고정 픽'에 추가됐어요

Q. 알파카 댄스도 추고, '누나야' 같은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혹시 준비 중인 애교 있어요?

영민 아, 이게, 아직까지는...

동현 네, 아직까지는 조금..

영민 준비는 해야 하긴 하지만...

동현 생각은 항상 하고 있어요. (Q. 어떤 애교를 보여드릴까?) 아뇨, 다른 거 뭐가 있을까? 항상 같은 것만 보여드리면 팬분들도 약간 그러실 수 있을 테니까. 뭐가,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어요. 준비는 못 했는데.

브랜뉴보이즈 트위터
브랜뉴보이즈 트위터

Q. 두 분 최근에 쌀국수에 꽂히신 것 같아요.

동현 어제, 그저께도 먹었습니다. (Q. 맛집이 있어서 계속 거기에 가시는 거예요?) 그런 건 아닌데... 저희 사무실 근처에 맛집이 있긴 합니다. 짱입니다. 진짜, 진짜.

Q. 쌀국수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어요?

영민 쌀국수는 기본이, 기본을 먹는 게. 가장.

동현 기본이나, 약간 개인 취향인데. 보통 소스, 약간 싱겁다고 느끼셔서 소스 많이 넣어 드시잖아요. 근데 닭 쌀국수나 기본 쇠고기 쌀국수는 약간 그 기본의 맛을 즐기는 게 더 맞지 않나. 소스를 많이 넣지 않고. 숙주를 조금 많이 넣는 거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Q. ‘프듀’ 때 고정 픽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영민 씨는 워너원 윤지성 씨를 뽑고 동현 씨는 정세운 씨를 뽑았어요. ‘프듀’ 끝나고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혹시 지금 고정픽을 고르라면 누굴 고를 것 같아요?

동현 저는 또, 변함없이 세운이 형인데, 추가가 될 것 같아요. 동한(JBJ 김동한 씨)이까지. 저랑 또 동갑이기도 하고 요즘 의지를 많이 하고 있는 친구여서. 서로 힘든 거 있으면 얘기도 많이 하고 해서, 고정 픽 추가. 1픽, 2픽.

영민 저는 바뀌지는 않은 것 같긴 한데. 지성이 형을, 워낙 제가 의지를 많이 했었던 형이고. 근데 요즘에 그냥 영상 같은 거 찾아보고 하면 저는 우진이(워너원 박우진 씨)가 잘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진이는 개인적으로 오래 봤긴 하지만, 최근에 영상들 보면 우진이가 개인적으로, 형을 떠나서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우진이가 좀.

Q. 우진 씨가 최근 성인이 됐잖아요.

영민 네. 우진이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이 춤추다가, 정말 초등학교 6학년 때 보다가 갑자기 성인이 되니까 약간, 조금... 조금... 뭔가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Q. 평소 연락을 자주 하시나 봐요.) 원래는 못 했는데 최근에 조금. (Q. 생일 때도 전화 왔다고 하던데) 그건 별로 의미 없는ㅋㅋ 축하의 의미가 아니었어요. (동현 : 정말 그냥 전화ㅋㅋ)

Q. 영민 씨는 생일이 크리스마스예요. 전에 ‘V앱’에서 생일 파티에 친구가 한 명 왔다는 에피소드를 말했는데, 혹시 그것 외에 크리스마스가 생일이라 겪은 에피소드가 있어요?

영민 또, 동현이한테는 말했지만. 크리스마스 생일이 안 좋은 점 두 번째 이유가...이제 크리스마스날 친척들이나 사촌 형들 다 모였을 때, 제가 생일이라고 선물을 받아요. 제가 파란색, 아니 초록색. 초록 색깔 로봇을 받았는데, 너무 장난감 선물에, 너무 큰 선물에 기분 좋아서 있는데. 저희 사촌형한테 빨간 색깔 똑같은 거, 저희 큰형한테는 파란색 깔 똑같은 거 크리스마스 선물 주는 거예요. 저는 하나 받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두 개씩 받는 거잖아요 그게 조금, 저한테는...슬픈... (동현 : 어린 마음에 굉장히 슬플 만하죠)

Q. 한 명 왔다는 그 친구분은 찾았어요?

영민 찾았는데, 연락이 안 된... 제가 연락을 하기는 또 그래서. 저는 내심 기대하는 게 (친구 어머니가) 어머니 친구분이거든요. 친구분께서 저한테 연락 오면 제가 연락을 할 텐데. 지금 뭐 연락을... 제가 찾을 순 없고, 인터넷 계정으로 하면 뭔가 문제가 생길까 봐. 연락이 됐으면 좋겠어요.

Q. 칭찬을 되게 많이 들을 것 같아요. 들어 본 칭찬 중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 있어요?

동현 저는 그, 그래도 뭔가 뭐 밝고 귀여운 모습도 좋은데, 그래도 역시 ‘무대 위에 있을 때 제일 멋있다’는 글이나 댓글 볼 때 많이 뿌듯-한 것 같아요. 무대에 서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그런 말 들을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영민 저는 칭찬보다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 생각나는데. 그냥 정말, 무슨 댓글이나 이런 거에서, 예를 들면 제가 뭐 '오늘 하루 잘 보내셨어요?' 이런 짧은 멘트 하나를 올렸는데도, ‘오늘 하루 정말 힘들고 지쳤는데 글 하나에 피로가 사라진다’ 이런 글 보면, 그게 좀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더 열심히 그런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 알파카 덕분에 많은 사랑 받아...알파카 동물원 만들 계획이에요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Q. 재미있는 팬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혹시 기억나는 팬이 있어요?

영민 최근에 팬 사인회 때요. 제가 ‘주간 아이돌’ 때 분홍색깔 골지 폴라를 입었는데, 동현이랑 제가 무대하면서 가발을, 뽀글뽀글 가발을 썼는데 그걸 똑같이 분장하고 오신 거예요. 그 팬분께서 '저는 영민이 형이다'라고 소개하셔서... 그때 동현이랑 저랑 재밌게 웃었던 기억이 나요.

동현 캘리그라피, 책갈피도 많이 만들어서 보내주던 팬분이 있는데, 그 친구가 고3 수험생이었어요. ‘오빠에게 자랑스러운 팬이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더 열심히 할게요’ 하더라고요. 수능이 끝나고 그 영민이 형 분이 오셨던 그 팬 사인회 때 왔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물어봤죠. 수능 잘 봤냐. 전체에서 3개 틀렸다고 하더라고요. 너 진짜 대단하다 감탄을 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진짜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영민 씨는 블락비 팬으로 유명해요. 블락비가 8일 컴백했는데, 인사하거나 할 계획이 있어요?

영민 아유, 그럼요(행복). 저번에 그 ‘문제적 남자’에서 박경 선배님 인사했을 때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대표님 결혼식 날 오셨거든요, 지코 선배님이랑. 그때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게 너무... (Q. 한이 맺혔나 봐요) 네. 이번에 인사를 드리러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Q. 블락비 노래 중엔 어떤 노래를 제일 좋아해요?

영민 블락비 선배님 노래 중에선 다 좋아하는데, ‘토이’랑, ‘Her’ 때도 신나게 들었던 것 같고. (동현 : 맞아, 맞아) 옛날에 ‘싱크로율 100%’ 노래 좋아했었고. ‘보기 드문 여자’...

브랜뉴보이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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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민 씨는 ‘알파카’ 닮은꼴로 유명해요. 선물도 많이 받을 텐데 혹시 알파카 인형 얼마나 있어요?

영민 알파카 인형은 제가 다 모았다고 봐도... (동현 :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아요) 제가 안 그래도, 알파카 동물원을 하나 만들 계획이어가지고. 방에다가. 알파카 동물원을 만들 계획이고.

사실 알파카라는 동물은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괜히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그거 덕분에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Q. 알파카 닮았다고 말해준 동현 씨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아요) 네. 고맙죠. (동현 : 항상 고마워 해야죠ㅋㅋ)

Q. 동현 씨는 닮은꼴이 많아요. 갓세븐 진영, BAP 대현, 위키미키 도연, 배우 곽동연 씨, 용국&시현 김시현 씨, ‘포켓몬스터’ 파오리... 누구랑 제일 닮은 것 같아요?

동현 아 이게 되게, 조심스러운데. 솔직히 말하면, 일단 캐릭터는 솔직히 뭐 파오리 캐릭터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고. 그, 그래도, 되게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 선배님이 B.A.P 대현 선배님이랑, 용국&시현의 시현 친구. ‘I'M THE ONE' 활동 때 B.A.P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저도 보면서 좀 신기하더라고요.

손에 쿠션팩트를 들고 있던 임영민 씨 /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손에 쿠션팩트를 들고 있던 임영민 씨 /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Q. 영민 씨는 '프듀' 때 쿠션 팩트를 꺼내는 게 화제가 되기도 했고 화장품 모델을 하기도 했는데, 화장품에 대해서 잘 아세요?

영민 저는 그래도 약간 그런 거 잘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제가 화장을 하고 다니진 않지만. 어릴 때부터 제가 머리 만지는 거 좋아했었거든요. 왁스, 머리 만지고. 제가 또 약간, 피부가 조금 안 좋아서 그런 거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동현 저는 좀, 반면에 약간 그런 쪽에... 잘 몰라요. 제가 아는 화장품은 비비랑, 왁스랑, 스프레이. 딱 세 개. 딱 그 정도만. 아 틴트, 틴트도 알아요.

브랜뉴보이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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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현 씨는 ‘셀카 장인’으로 팬들 사이에 유명해요. 비법이 있다면? 셀카 예쁘게 나오게 하는 각도나, 아이템이나.

동현 아이, 사실 약간 좀 그 타이틀이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니까 감사하기는 한데. 하, 약간 팁 같은 게 있다면 필터를 조금 자신에게 맞는 필터를 잘 선택하는 게... 조금 큰 요인이지 않을까... 왜냐면 영민 형도 굉장히 많이 늘고 있거든요. 셀카 실력이. (영민 : 동현이가 쓰는 ㅎㅎ) 필터나 카메라를 조금 추천을 해줬는데, 그것만 추천해줬는데 알아서 잘 찍더라고요. 자신에게 맞는 필터를 선택을 잘 하는 게 방법이지 않나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저번 위키트리 인터뷰에서 복근 준비 중이라고 했어요. 준비됐어요?

동현 그때보다는 조금? 왜냐면 요즘 살을... 조금은 많이 빠지고 있어서. 그리고 저는 근육이 금방 붙어요. 근데 조금 안 하면 또 금방 풀려요.

◈ 마지막 한마디

Q.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서로에게 '다섯 글자로' 덕담을 해준다면?

동현 저는 솔직히 ‘새해 소망’ 하면, MXM이 잘 되는 것도 있지만.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건강해요 형” 다섯 글자 딱.

영민 저는 이번 2018년의 모토는 저는 즐기는 게 모토라서. 동현이한테는 “즐기자 홧팅”.

Q. 팬들에게도 한 마디씩 부탁해요.

동현 이것도 다섯 글잔가요?

영민 담을 수 없어서...ㅎㅎ

동현 저희 이번에 두 번째 앨범 ‘매치업’ 활동, 2018년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같이 팬분들과 함께할 것 같은데. 준비한 것들도 많고 저희가 보여드릴 것도 많으니까 기대 많이많이 해주시고, 많은 팬분들 해외건 국내건 많은 분들 모두 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꼭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영민 이번에 저희가 ‘매치업’으로 팬분들과 하나가 되는, 뭔가 그런 걸 많이 준비했고. 정말 이번 앨범을 잘 들어 보시면 즐길 수 있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들로 많이 꾸몄으니까, 2018년 시작을 함께 신나게, 즐기면서 시작을 하면서,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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