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모습 보이면 안 돼” 서민정이 이경규에게 배운 연예계 생활

2018-01-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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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이경규 선배님은 항상 녹화 시작 2시간 전에 와 계신다."

배우 서민정(38) 씨가 코미디언 이경규(57) 씨에게 배운 점을 공개했다.

서민정 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한 끼 줍쇼'에서 데뷔 초기 이경규 씨와 얽힌 일화에 관해 말했다.

곰TV, JTBC '한 끼 줍쇼'

서민정 씨는 "데뷔했을 때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 프로그램 끝나고 회식을 갔다. 제가 술 한 잔을 마셨는데, (이경규 선배님이 저더러) '나와라'고 하더니 갈빗집 마당을 10바퀴 돌라고 했다"며 "왜냐면 '너 제작진과 있을 때 술 마시고 취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때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서민정 씨는 "정말 신기했던 게 보통 연예인들은 '별로인데 괜찮은 척'을 하는데 이경규 선배님은 '괜찮은데 별로인 척'을 한다"고 말했다.

이하 JTBC '한 끼 줍쇼'
이하 JTBC '한 끼 줍쇼'

그는 "제가 본 이경규 선배님은 항상 녹화 시작 2시간 전에 와 계신다. 그걸 보고 저도 늘 1~2시간 일찍 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 씨는 서민정 씨에게 "연예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조언도 했다. 서민정 씨는 "저더러 '절대 연예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절대 연예계 활동을 나처럼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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