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정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 (영상)

2018-01-11 17:50

add remove print link

스리랑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붉은점살쾡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튜브, BBC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로 불리는 붉은점살쾡이(Rusty-spotted Cat)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BBC 방송은 새로운 야생 고양이 다큐멘터리 빅 캣(Big Cats)에서 붉은점살쾡이를 조명했다.

붉은점살쾡이는 스리랑카와 인도 남부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 고양이다. 성체가 되었을 때도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다.

다 자란 붉은점살쾡이의 체중은 1kg를 조금 넘으며 몸길이도 35~48cm밖에 되지 않는다. 사자의 200배 정도 작은 수준이다.

BBC 영상에서 붉은점살쾡이는 낙엽 사이로 귀여운 외모를 드러냈다. 붉은점살쾡이는 정글을 가로지르며 재빠르게 이동해 시선을 끌었다.

BBC 카메라맨은 "붉은점살쾡이는 아름답지만 포착하기 어려운 동물"이라면서 "카메라에 담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카메라맨은 "붉은점살쾡이는 고양이 중에서 가장 작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민첩하다"면서 "포착하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설명했다.

BBC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붉은점살쾡이 외에도 오셀롯, 마눌고양이, 검은발고양이, 서벌 등 40종에 달하는 야생 고양이를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11일(현지시각) 방송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