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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반려견을 데려간 여성이 돈을 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강아지를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뜨려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충칭조간신문에 따르면 청두에 사는 샤오우(小吴)라는 21세 여성은 지난달 23일 집에 돌아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6개월 전 입양해 끔찍이 아끼던 개였다. 

샤오우 가족은 집 주변을 살펴봤지만 어디에서도 강아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샤오우는 강아지를 봤다는 경비원을 만났다. 경비원은 길에서 떠도는 강아지라고 생각해 한 남성에게 줬다는 이야기를 했다. 

샤오우는 강아지를 가져간 남성을 찾아냈다. 남성은 강아지가 너무 시끄러워 근처에 사는 30대 여성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우는 여성에게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 강아지를 돌려줄 것을 부탁했다. 여성은 돈을 뜯어내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였다. 여성은 샤오우에게 "돈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었다. 또 여성은 '생활비'를 줘야 한다면서 주지 않으면 "강아지 피부를 벗겨 구워버릴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샤오우는 막무가내로 보상금을 요구하는 여성에게 10000위안(약 163만원)으로 새 강아지를 사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자 여성은 '그 돈으로 네 강아지나 사라'며 묵살했다. 

끝없는 싸움에 지친 샤오우는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찰과 함께 여성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강아지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샤오우는 포기를 하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순간 뜻하지 않은 곳에서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강아지는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샤오우는 급히 강아지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강아지는 끝내 사망했다. 의사는 강아지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이 분명해보인다고 말했다. 여성이 사는 곳은 아파트 6층이었다. 

샤오우는 사건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중국 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현재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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